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3월 31일(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며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은 3월 31일(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두 차례 진행됐다. 전주 기자회견에는 윤동욱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권한대행,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서울 기자회견에는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김효정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올해의 프로그래머 변영주가 자리했다. 윤동욱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창의적인 영화인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창작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소중한 플랫폼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전주국제영화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연임하게 되면서, 영화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영화제가 지켜온 가치를 바탕으로 전주다운 작품들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풍성한 영화 축제를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울린 정지영 감독의 신작 영화 <내 이름은 >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제주 고유의 절경에 완벽하게 녹여낸 ‘제주도 올로케이션 스틸’ 8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내 이름은>은 2025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크랭크인하여, 모든 회차를 현지에서 촬영하며 작품이 품은 78년의 서사에 숨 막히는 사실감과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공개된 영화 <내 이름은>의 제주도 올로케이션 8종 스틸은 1949년부터 2025년까지, 제주의 각기 다른 봄날을 배경으로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1949년의 봄이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제주 바당 옆을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두 소녀의 모습은, 훗날 가장 잔인한 기억으로 남게 될 비극적인 찰나를 암시하며 짙은 먹먹함을 안긴다. 이어 1960년대의 스틸은 모진 세월을 버텨낸 정순의 단단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투박한 돌담집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그녀에게 찾아온 소박한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1998년의 봄을 담은 스틸컷들은 폭풍처럼 요동치는 인물들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구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어 전 세계 외신과 관객들의 뜨거운 극찬을 이끌어낸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 < 내 이름은>이 메인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찰나를 포착한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영화 전체의 묵직한 톤앤매너와 폭풍처럼 휘몰아칠 감정선을 고스란히 뿜어내며, 오는 4월 15일 봄 극장가를 완벽히 장악할 확실한 대세감을 입증하고 있다. 베일을 벗은 영화 <내 이름은> 의 2종 메인 포스터는 극의 중심에서 거대한 서사를 이끄는 어머니 ‘정순’ 역, 염혜란의 압도적인 아우라로 보는 이의 숨결을 단숨에 멎게 만든다. 먼저 클로즈업 포스터 속 염혜란은 거칠게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붉어진 눈시울을 띠며, 켜켜이 쌓인 세월의 회한과 처절하고도 섬세한 감정선을 스크린 너머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수평선이 맞닿은 탁 트인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풀샷 포스터에서는 이와 상반된 경이로운 에너지가 폭발한다. 하늘을 향해 하얀 천을 쥔 팔을 뻗어 올린 처연한 춤사위는 오랜 시간 억눌려온 비극을 깨부수는 듯한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두 포스터를 하나로 관통하는 “참 오래 걸렸수다, 이제사 나로 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전주가 다시 한 번 예술의 도시로 들썩인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대형 축하 무대가 마련되면서, 영화제 열기를 미리 끌어올릴 문화행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27일(금) 오후 7시, 문화공간 이룸에서 열리는 ‘제27회 새봄맞이 전북도민들과 함께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축하 콘서트’는 영화와 음악, 지역과 시민이 한데 만나는 상징적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선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도시 브랜드와 예술적 위상, 그리고 지역민의 문화적 자부심이 한 무대 위에서 응축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전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끌어올려 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스크린을 통해 세계와 만났다면, 이번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시민과 먼저 만나는 ‘감성의 개막식’에 가깝다.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도시 전체의 분위기를 달구는 사실상의 문화 서막인 셈이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출연진부터 화려하다. 사회 송미령,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 마담샹송 김주연, 통기타 최형주, 해금 노은아, 피아니스트 조그린이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성악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독립영화 ‘메모리 – Clock of Life’는 치매를 단지 질병의 차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이 작품은 기억이 사라져 가는 시간을 통해 오히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삶의 마지막은 어떤 형식이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연출과 제작, 주연을 함께 맡은 김한나 감독에게 이 영화는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라 오래 묵은 죄책감과 질문, 그리고 사랑의 고백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영화의 시작점으로 어머니의 치매를 꼽았다. 그는 “10년 전 부친이 돌아가신 뒤 자녀들은 모르게 진행되던 친정어머니의 치매를 발병 3년이 지나서야 인지하게 됐다”며 “그때 나의 무신경이 너무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고, 우리 모두가 결국 치매 세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실제 어머니의 투병 경험은 영화 전반의 정서와 서사에 깊게 반영됐다. 그는 “어머니 치매와의 전쟁을 겪으며 치매가 가족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또 환자의 예후에 따라 자녀가 어떤 마음으로 그 과정을 견뎌야 하는지를 작품 안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병의 외형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맞닥뜨리는 현실과 감정의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연극 <정희> - ‘나의 아저씨’ 스핀오프(제작: ㈜T2N미디어, 공동제작: 라이노컴퍼니, 기획협력: 스튜디오드래곤)가 오늘 2026년 3월 31일(화) 예스24아트원 3관에서 막을 올린다. <정희>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익숙한 정서 위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덧그리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는 거창한 사건의 반전이나 영웅적 구원 서사보다,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감정이 만들어내는 밀도를 정면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정희>는 ‘사람이 사람을 붙잡는 순간’을 섬세하게 축적해온 그 세계관 속에서, 익숙하지만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인물 ‘정희’를 중심에 놓고 독립된 서사를 새롭게 펼친다. 원작의 감정을 반복하기보다 ‘정희의 관점’으로 동일한 공기를 다른 결로 비추며, 관객이 익숙한 세계관을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만나게 한다. 작품의 배경은 서울 후계동의 오래된 술집 ‘정희네’다. 정희는 홀로 가게를 꾸려가며 하루를 버티듯 살아간다. 세면대의 누수, 벽의 미세한 균열처럼 작고 사소한 고장들이 어느 순간 일상 전반으로 번져가고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연극 ‘뷰티풀 라이프’가 가수 김용필의 콘서트 무대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제작사 지안컴퍼니는 오는 4월 개최되는 김용필 콘서트에서 ‘뷰티풀 라이프’의 핵심 서사를 재구성한 특별 스테이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소극장을 벗어나 대형 콘서트 현장으로 무대를 확장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연극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부부의 삶과 사랑을 담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를 바탕으로 전 연령층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힐링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품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김용필의 호소력 짙은 라이브와 결합해 한층 드라마틱한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연극 팬들은 물론 콘서트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연극 IP의 잠재적 관객층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현재 대학로 JTN 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특별 스테이지가 공개될 김용필 콘서트는 오는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공연제작사 ㈜문컴퍼니(대표 문승용)가 오는6월 개막 예정인 창작 초연 연극<다정한 배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다정한 배웅>은 특수청소업체를 배경으로, 고인의 마지막 자리를 정리하며 남겨진 사람들의 시간을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죽음을 다루되, 무겁지만은 않은 시선으로 ‘티 내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다정’의 의미를 관객에게 전한다. 평생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자신의 삶을 정리해온 인물, 특수청소 경력 20년의 베테랑 ‘반춘배’ 역에는 장용과 서인석이 출연한다. 무뚝뚝하지만 현장을 누구보다 성실히 지켜온 춘배는 예상치 못한 인연과 마주하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인물이다. 젊은 나이에 특수청소업체 ‘꽃향기’를 운영하는 사장 ‘박민재’ 역에는 정겨운, 금동현이 출연한다.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사람의 온기를 믿는 민재는 춘배와 부딪히며 또 다른 방식의 ‘다정’을 보여줄 예정이다.Mnet <프로듀스X101> 출신이자 그룹 ‘EPEX’로 활동했던 금동현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반춘배의 전처 ‘윤선영’ 역에는 서권순과 방은희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다가오는 5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아웃캐스트’ [(주)엠제이스타피시]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뮤지컬 ‘아웃캐스트’는, 콘서트 뮤지컬 ‘트루스토리’,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편’, ‘아폴로니아’, ‘아킬레스’, ‘라레볼뤼시옹’, ‘스톤’,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에서 호흡을 맞춘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이아람 작곡가가 함께 한다. 맨해튼 뒷골목의 구제샵. 오늘밤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연극놀이.귀족과 서민 모두가 교회에 출석하여 가장 값진 것을 바치며 기도하던 시절.그러나, 폐허로 버려진 고대의 신전에도 누군가 두고 간 소망의 돌이 쌓이던 시절.냉혹하기로 유명한 젊은 수사가 이단 재판을 선포한다. 광야에서 불경한 노래를 부르며 추종자를 늘려가던 청년.수사는 청년의 삶 자체가 이단의 예언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고발한다. 2월 막을 올린 뮤지컬 ‘스톤’에 이어 이동연, 박경호, 이승준, 이세헌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였으며, 차규민, 함태규가 새로 합류한다. 이단을 증오하는 수사 ‘알렉산드로스’ 역에는 이승준, 이세헌, 함태규가 캐스팅되었다.광야에서 노래하는 자 ‘필로스’역은 이동연, 박경호, 차규민이 연기한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예매처 랭킹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21차 프로덕션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관객이 직접 사건 해결에 참여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받은 연극 <쉬어매드니스>(원작 파울 포트너, 프로듀서 노재환, 연출 서성종)는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래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36개국에서 28개의 언어로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극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관객이 참여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이머시브(immersive)’ 형태의 독창적인 극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0주년을 맞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연극 <엘시노어>, <언체인>, <돌아서서 떠나라>, <룸넘버 13>, 뮤지컬 <후크>, &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가수 김준수(XIA)가 약 1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오늘(31일)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다섯 번째 정규앨범 ‘GRAVITY(그래비티)’ 발매를 확정하고 오는 6월 본격적인 가요계 컴백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간 ‘알라딘’, ‘비틀쥬스’, ‘데스노트’ 등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해온 김준수는 약 10년 만에 정규앨범을 선보이며 본업인 가수로 돌아오는 것. 정규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김준수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보 ‘GRAVITY(그래비티)’의 콘셉트를 구현한 티징 이미지를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어둠 속, 빛이 응집되는 이미지를 형상화하며 타이틀 ‘GRAVITY’가 강조된 티징 포스터는 새 앨범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향후 공개될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정규 5집의 앨범명 ‘GRAVITY’는 ‘중력, 끌어당기는 힘’을 의미하는 단어로, 서로 다른 시간을 지나왔음에도 결국 다시 한 지점으로 이끌리듯 피할 수 없는 끌림과 흔들림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서로에게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김준수의 컴백은 지난 2024년 6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1986년 첫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40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ROCK 밴드의 전설, 그룹 "부활"이 14집 Part-Ⅰ " Where Is Here " 을 발표한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부활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 Where Is Here " 은 2012년 13집으로 멈추어 있던 14년만의 연결이다. 시간에 흐려져가는 순수를 찾아 되돌아 가야함을 그리워한다. 애니메이션 <SNOW MAN>의 동심에 감동을 곡으로 서사했다" 으로 소감을 전한다. 타이틀 곡 "돛에 부는 바람"의 호소력 짙은 박완규의 울림을 시작으로 김태원의 기억과 추억의 애틋함이 되새기어지는 연주곡 " 꽃에 녹는다", "꽃"의 새로운 해석과 "풍경"이 수록되어 앨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1996년 부활 헌정 앨범을 가지고 김태원을 찾아왔던 신해철의 미발표곡인 <천국에서> (부활2집) 리메이크 곡이 수록되어 있다. 부활의 정규앨범 14집은 총 10곡으로 이루어져, 2026년 가을에 발표되는 Part-Ⅱ 를 통해 완성되며, LP 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부활의 정규앨범 14집은 멈추지 않는 음악적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다시 대구에 선다. 오는 5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26 명연주시리즈 –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은 일정표에 추가된 한 차례 공연이 아니다. 프로그램과 일정, 공연장까지 연주자가 직접 선택한 이번 무대는, 한때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으로 소비됐던 젊은 연주자가 이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예술을 설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에 가깝다. 무엇을 연주할 것인가를 넘어, 어디서 어떻게 들려줄 것인가까지 스스로 결정한 무대. 그래서 이번 대구 공연은 임윤찬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를 가늠하는 공연으로 읽힌다. 임윤찬이라는 이름은 이미 하나의 현상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현상이 여전히 음악적인 설득력을 갖고 있느냐다. 2022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그는 한국 클래식계 안팎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대중적 인지도와 국제적 권위를 동시에 획득했다. 최연소 우승, 기립박수, 연이은 매진, 해외 유수 공연장 데뷔 같은 화려한 서사는 그를 빠르게 스타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에서 진짜 평가는 늘 그 다음에 온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가수 탑(T.O.P)이 압도적인 사운드 스케일을 예고했다. 탑은 오는 4월 3일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위켄드(The Weeknd) 등 글로벌 팝 아이콘들과 작업해온 엔지니어 일코(IRKO)가 전곡 사운드 디자인 및 믹싱을 맡았다.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을 거머쥔 그는 음악적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독보적인 사운드 퀄리티를 완성시켰다. 또한 앨범 전 트랙에 도입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믹싱은 밀도 높은 공간감을 구현, 리스너에게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장의 정교한 감각이 더해진 탑의 신보는 ‘눈과 귀로 경험하는 다차원의 예술’이라는 새로운 사운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앞서 탑의 정규앨범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레이아웃 미술가이자 살아있는 거장 화가 에드 루샤(Ed Ruscha)를 비롯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앨범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미술 총괄로 참여했다고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전주가 다시 한 번 예술의 도시로 들썩인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대형 축하 무대가 마련되면서, 영화제 열기를 미리 끌어올릴 문화행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27일(금) 오후 7시, 문화공간 이룸에서 열리는 ‘제27회 새봄맞이 전북도민들과 함께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축하 콘서트’는 영화와 음악, 지역과 시민이 한데 만나는 상징적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선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도시 브랜드와 예술적 위상, 그리고 지역민의 문화적 자부심이 한 무대 위에서 응축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전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끌어올려 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스크린을 통해 세계와 만났다면, 이번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시민과 먼저 만나는 ‘감성의 개막식’에 가깝다.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도시 전체의 분위기를 달구는 사실상의 문화 서막인 셈이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출연진부터 화려하다. 사회 송미령,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 마담샹송 김주연, 통기타 최형주, 해금 노은아, 피아니스트 조그린이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성악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독립영화 ‘메모리 – Clock of Life’는 치매를 단지 질병의 차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이 작품은 기억이 사라져 가는 시간을 통해 오히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삶의 마지막은 어떤 형식이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연출과 제작, 주연을 함께 맡은 김한나 감독에게 이 영화는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라 오래 묵은 죄책감과 질문, 그리고 사랑의 고백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영화의 시작점으로 어머니의 치매를 꼽았다. 그는 “10년 전 부친이 돌아가신 뒤 자녀들은 모르게 진행되던 친정어머니의 치매를 발병 3년이 지나서야 인지하게 됐다”며 “그때 나의 무신경이 너무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고, 우리 모두가 결국 치매 세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실제 어머니의 투병 경험은 영화 전반의 정서와 서사에 깊게 반영됐다. 그는 “어머니 치매와의 전쟁을 겪으며 치매가 가족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또 환자의 예후에 따라 자녀가 어떤 마음으로 그 과정을 견뎌야 하는지를 작품 안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병의 외형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맞닥뜨리는 현실과 감정의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안동은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세계가 인정한 문화적 가치를 자랑한다. 한국 전통마을의 대표주자인 하회마을, 인류무형 유산인 하회탈춤, 그리고 퇴계학의 본향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화엄불교의 봉정사,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이 자리한 도시이기도 하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유한 세계역사문화 도시로 그 매력을 한층 더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고택 소호헌은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서씨 문중의 중창조로 알려진 약봉(藥峯) 서성(徐渻, 1558~1631)의 태실로, 맹인 어머니가 서성을 위해 만든 "약과", "약주", "약밥" 등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소호헌은 안동 종가음식투어와 미식투어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소호헌에서는 K-Food, K-디저트, 전통주 등 안동의 대표 음식들을 선보이며, 지역 향토 셰프들과 함께 고택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낮에는 세계유산 명품 투어를, 밤에는 소호헌에서의 고택 만찬과 음악회를 통해 품격 있는 안동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약봉 서성 선생의 공부 장소였던 소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