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5길 11에 위치한 갤러리 비트(Gallery Vit.)에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 명의 젊은 작가 김수아, 류주현, 아롱다롱이 참여하는 그룹전 'We are here!'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We are here(우리는 여기 있다)'라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선언을 중심으로, 각 작가가 현재를 살아가는 감각과 태도,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존재 의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자리다. 이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행위가 아니라, 동시대의 젊은 창작자들이 ‘지금’이라는 시간을 예술로 기록하고 세상에 자신들의 위치를 새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We are here!'는 단순한 위치 표명이 아니다. 이 표현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개인이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예술이 살아 있음을 증언하는 외침이다. 세 작가는 각자의 매체와 감각을 통해 '존재'의 개념을 탐색하며,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디에 있으며,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전시장 안에서 이 물음은 회화, 설치, 오브제, 빛의 재료를 통해 다양한 감각적 언어로 구현된다. 관람객은 세 작가의 시선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제주의 남쪽 끝, 산방산 자락 아래 조용히 자리한 예술공간 연암재(대표 이옥재)에서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3시, '누보아카데미아 2025'의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빛과 색채로 제주의 영혼을 그려낸 화가'로 알려진 윈저 조 이니스(Winsor Joe Innis, 1937~ )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미국 출신의 윈저 조 이니스는 인상주의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세대의 화가로, 화가이자 조각가, 저술가로 활동하며 프랑스·멕시코·터키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창작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는 오랜 여정 끝에 제주에 매료되어 한동안 이곳에 작업실을 두고 머물며, 제주의 자연과 빛, 바다, 돌, 그리고 사람들의 질감 속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제주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영혼의 공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의 화폭 속 제주 풍경은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 일출과 일몰의 찰나적 빛의 떨림, 그리고 섬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질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의 붓끝에서 태어난 제주는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이다. 인상주의적 색채 감각에 더해진 현대적 해석이 작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IAH는 오는 10월 11일부터 메간 미애 리(Megan Mi-Ai Lee)의 개인전 'The Cat’s Me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가라오케 바 Cat’s Meow에서 출발한 신작들을 소개한다. Cat’s Meow는 라스베가스 외곽의 복합 상업 공간에 자리한 가라오케 바로, 의상과 소품, 악기로 꾸며진 무대에서 손님들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차례로 노래하고 춤을 선보이는 장소이다. 익명의 참가자들의 공연은 24시간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무대와 관람, 기록과 중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독특한 환경을 형성한다. 즉흥성과 집단적 참여, 실패와 유머가 교차하는 이 공간은 공적 장치이자 사적 경험이 뒤엉키는 장으로 작동한다. 이번 전시에는 가라오케 장면을 포착한 흑연 드로잉 시리즈, Cat’s Meow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라이트박스, 인플레이터블 색소폰 조각 등이 포함된다. 또한 작가가 최근 집중해온 라이브스트리밍 설치 작업은 기록과 참여, 공연과 관람이 겹치는 순간을 탐구하며,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낸다. 서울에서 관객은 라스베가
문화저널코리아 김경화 기자 | 이번 전시는 그리스 문자 ‘X’(크리스토스, Christos의 표기)에서 출발해 ‘구원’이라는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종교적 상징을 넘어 삶 속에서 믿음이 어떻게 희망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회화적으로 탐구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붓질로 생명력을 표현한 〈기적〉(2024)과 교차하는 선과 빛을 통해 구원의 메시지를 담아낸 〈X(Christ)_series〉(2025) 등이 있다. 이환준 작가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동대학원 재학중이며, 쌈지안갤러리 개인전 「기적」(2024), 아르떼위드 기획전 「용(勇)」, 어로프헤븐갤러리 개인전 「거룩」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부산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2025바다미술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지난 9월 26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다대포해수욕장과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구)다대소각장, (구)몰운 커피숍 등 다대포 일원을 무대로 17개국 23작가(38명)의 작품 46점을 선보이며,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주제는 'Undercurrents(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 바다와 인간, 환경의 유기적 흐름을 탐구하는 전시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열린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추석 연휴, 전시 해설부터 물속 예술 감상까지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에도 쉼 없이 문을 열고 전문 도슨트 해설, 어린이 워크숍,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먼저, 전문 해설 프로그램 <숨은 물결 따라 걷기: 아트 & 네이처>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운영된다. 다대포의 모래와 바람,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10월 10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에서 총 12회에 걸쳐 특별 상영한다. 김창열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김오안이 브리지트 부이요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해 2022년 개봉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김창열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며 그의 삶의 자취와 시대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재정립하고, 김창열의 침묵과 고독 속에 담긴 예술적 고뇌를 추적한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2)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묘함과 침묵을 지녔던 김창열의 삶과 예술을 찾아가는 시네마 에세이다. 관객은 연로한 아버지와 아들의 영화적 만남 속에서 익숙하지만 결코 알 수 없던 내면의 상처와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삶과 예술을 짊어진 죄책감을 마주하게 된다. 4년여 간의 촬영을 통해 담긴 아버지와 아들의 긴밀한 대화는 공감과 이해, 화해의 시간을 보여주며 인간 김창열과 예술가 김창열을 동시에 조명한다. 특히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물방울 그림을 그려온 작가의 작업 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2025년 추석 연휴는 예년과 달리 주말과 대체공휴일이 겹치며 무려 7일간 이어지는 역대급 ‘황금연휴’다. 멀리 해외로 떠나는 대신 가까운 국내에서 문화와 예술로 마음을 채우는 ‘전시 여행’이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만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미술관·갤러리 나들이는 긴 연휴의 일상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여행지 대신 발걸음을 돌려볼 만한 주요 전시 4선을 소개한다. 기후 위기를 다룬 세계적 작가의 대전 개인전, 부산 해변을 무대로 펼쳐지는 공공미술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미술관, 그리고 ‘사회적 추상화’라는 독자적 언어로 국제 미술계를 주도해온 거장의 한국 첫 대규모 개인전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운 전시들이다. ■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를 예술로 마주하다 로랑 그라소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 대전 헤레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작가 로랑 그라소의 개인전은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라는 보편적 주제를 예술적 상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회화와 네온 설치, 대형 LED 영상, 조각이 어우러지며 낯설고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부산 시민들에게 올 추석 연휴는 예술과 책,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기간 동안 대형 전시와 더불어 야외 독서 행사,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연휴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전시가 있다. 스웨덴 출신의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1862~1944)는 칸딘스키, 몬드리안보다 앞서 추상미술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클린트의 미공개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로 소개하고 있다. 성인 1만 원, 어린이·청소년 6천 원의 유료 전시이지만, 7세 미만 어린이나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 '소장품섬_권은비: 노동의 지형학–12개의 장면들' 등 총 4개의 전시가 동시에 운영되며, 추석을 맞아 미술관은 전시와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송은은 스위스 전자예술관 HEK(House of Electronic Arts)와 협력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송은 오디토리움에서 비디오 프로그램 <Screen Time>을 선보인다. 본 프로그램은 HEK 컬렉션 및 스위스 미디어아트 작가들을 지원하는 팍스 아트 어워드(Pax Art Award) 수상작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동시대 영상예술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Screen Time>은 최근 10년 이내 제작된 단채널 영상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동시대 미디어아트가 제시하는 새로운 미학과 담론을 소개한다. 더불어 디지털과 인터넷 문화, 이미지가 범람하는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 인간과 비인간적 타자의 관계, 그리고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이 영상예술에 미치는 사회적·문화적 파장까지 폭넓게 탐구한다. HEK는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기반 예술에 중점을 두고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국제적 위상을 갖춘 미디어아트 컬렉션을 구축해 온 기관으로, 전시, 공연, 연구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기술·미학적 발전을 다룬다. 이번 협력을 통해 HEK는 여태 이뤄온 성과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은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새 단장을 마친 야외공연장에서 '살롱드포도 Salon de PODO'를 개최한다. '살롱드포도'는 포도뮤지엄이 매년 전시와 연계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음악 콘서트,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사운드·낭독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열린 장을 마련해 왔다. 추석 연휴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의 주제를 확장해 예술과 과학, 심리학, 음악이 교차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토크콘서트는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과 ‘위트와 통찰의 언어’로 사랑받는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방송인 양현모가 참여한다. 이들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포도뮤지엄 전시 주제를 풀어내며 과학과 심리학의 시선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 속 우리 인간의 존재를 새롭게 조망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가수 정미조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최근 앨범 '75'에서 이효리, 존박 등 후배 뮤지션과 협업하며 세대를 잇는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