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2026년의 문을 여는 첫 전시로 갤러리위 청담이 선택한 것은 '속도'도, '선언'도 아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손진형 작가의 개인전 'Crimson Élan Vital – 붉은 생의 도약'은 오히려 한 해의 시작점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삶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를 묻는 조용한 질문에 가깝다.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생의 도약(élan vital)'이라는 개념을 2026년이라는 시간적 맥락과 붉은 말의 상징 위에 다시 올려놓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리듬을 되돌아보게 한다. 손진형의 회화 속에서 말은 단순한 동물의 형상을 넘어선다. 그것은 신화 속 영물인 기린(Qilin)이 지닌 평화와 덕성의 이미지를 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인간과 가장 오래 호흡해온 존재로서 삶의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체다. 작가에게 말은 질주와 승부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의 시간과 감각을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 화면 속 말들은 달리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움직임은 언제나 절제되어 있으며, 관람자의 시선과 마주하는 응시 속에서 오히려 정지에 가까운 긴장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2월은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사랑의 달이다. 하트는 이 계절을 상징하는 가장 익숙한 이미지다. 그러나 팬덤어스 아트갤러리(대표 정주연)에서 열리고 있는 Nani Black의 첫 개인전 'JUST HEARTS'에서 만나는 하트는 가볍지 않다. 그것은 장식적 기호가 아니라, 한 개인이 삶을 통과하며 얻은 감정과 기억, 그리고 결단의 흔적에 가깝다.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서양화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Nani Black(정나니)은 비교적 늦은 시기에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가 지난 1년 반 동안 집요하게 반복해온 모티프는 '하트'다. 작가는 이 단일한 형상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감정의 결을 기록해왔다. 작가에게 하트는 사랑의 상징이기 이전에 '심장'이다. 감정이 발생하고, 기억이 축적되며, 삶의 방향이 결정되는 중심. 작품 속 하트는 달콤하거나 장식적인 이미지로 머무르지 않고, 때로는 응축되고, 때로는 균열된 형태로 화면 위에 등장한다. 파스텔 특유의 부드러운 색채는 작품의 표면을 감싸지만, 그 안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밀도가 스며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다. 아이들을 키우고 성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우리는 사물을 하나의 의미로 이해하려는 데 익숙하다. 사물은 설명될 수 있고, 규정될 수 있으며, 명확한 상징을 통해 빠르게 소화된다. 그러나 사진작가 고려명의 작품 앞에서 이 익숙한 인식의 습관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의 사진 속 포도는 단일한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이면서 둘이고, 생성과 소멸이 동시에 머무는 상태로 우리 앞에 놓인다. 고려명 개인전 'DUAL'은 이러한 이중적 존재의 상태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갤러리나우에서 개최되며, 동일한 포도를 같은 응시에서 출발시키되 블랙과 멀티컬러라는 두 개의 형식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그러나 이는 대비나 분리의 장치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의 존재가 스스로를 드러내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방식에 가깝다. 블랙의 화면 앞에서 시선은 멈추고, 멀티컬러의 화면 앞에서는 시선이 흔들린다. 관객은 두 이미지 사이를 오가며 대상의 의미보다, 자신이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고려명의 작업에서 포도는 상징 이전의 상태로 존재한다. 포도는 오랫동안 풍요와 생명, 번영을 상징해 왔지만, 그의 사진 속 포도는 그 어떤 의미도 먼저 주장하지 않는다. 극도로 근접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비영리전시공간 싹(SSAC, 대표 김진석 / 기획 박천·정연진 / 기획보조 문은주)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시지프스의 돌멩이(Sisyphus’ Pebble: Not compelled, but carried on)'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2월 12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에 위치한 우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손갤러리의 후원과 협력을 통해 비영리 전시공간의 실험성과 상업 갤러리의 제도적 인프라가 만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0년간 싹은 대구 지역에서 제도 밖 실험과 대안적 실천을 지속해온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올해 기획 모토로 'APERTO over ALL(완전히 열린)'을 내걸었다. 이는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헤럴드 제만(Harald Szeemann)이 주창한 'd’APERTutto(완전히 열린)'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전통적 형식을 넘어 젊은 작가들의 에너지를 수용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 '시지프스의 돌멩이'는 이러한 비전 아래, 2025년 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 문화시설’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문화교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김상욱)은 2026년을 ‘ACC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향후 10년을 세계적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연간 방문객 359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2,247만 명에 달한다. 단순한 전시 관람 공간을 넘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ACC의 성과는 수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ACC가 선보인 콘텐츠는 총 2,277건으로, 이 가운데 79.4%에 해당하는 1,809건이 자체 창·제작 콘텐츠다. 지난 10년간 한 해 평균 200여 건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ACC는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실험하고 확장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기능해왔다. 국내외 176개 기관·단체와의 협업 네트워크 역시 ACC를 ‘연결의 기관’으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됐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 무대에서도 가시적인 평가로 이어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정미 작가의 개인전 'Chung Mee – 행운에 대한 신화적 미학(The Mythical Aesthetics of Luck'이 2026년 1월 18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스페이스엘(대표 이정아) 1층과 2층 전관에서 열린다. 회화와 오브제 등 총 43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행운'을 미신이나 우연의 영역이 아닌, 감각과 기억, 치유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정미의 회화는 삶의 시간 속에 축적된 기억과 감정의 흔적에서 출발한다.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인 색채와 질감은 특정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관람객 각자의 경험을 불러내는 감각의 장을 형성한다. 따뜻한 빛과 부드러운 색의 흐름은 정서적 안정과 위로를 제공하며, 작품 앞에 선 이들은 해석보다 먼저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회화를 단순한 시각적 대상이 아닌, 감정과 사유가 머무는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지점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되는 모티브는 말과 올빼미 등 동물 형상이다. 말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나타나는 역동적인 선은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향해 나아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한다. 힘 있게 흐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2025.11.21.–2026.3.29.)와 연계한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2026년 1월 3일부터 3월 29일까지 매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미술관에서 최초로 열리는 조안 조나스(Joan Jonas, 1936~, 미국)의 개인전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작품 감상과 가면 창작 워크숍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태도와 작업 방식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조안 조나스의 예술 세계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감상과 창작 워크숍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은 워크북을 활용한 전시 감상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참여자들은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간 너머의 세계'의 다양한 존재와 그 관계를 탐색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리고, 감각으로 느끼는 워크북 활동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워크북은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이 전시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백남준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텔레비전 모니터와 전자 이미지, 그리고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다. 그는 분명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이며, 20세기 예술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꾼 인물이다. 그러나 이 확고한 이미지 뒤에는 상대적으로 가려져 온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바로 '음악가 백남준'이다. 제주돌문화공원 내 갤러리 누보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백남준: 전지적 음악가 시점'은 이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 든다. 백남준 예술의 출발점은 과연 어디였는가. 이번 전시는 백남준을 미술가나 미디어 아티스트 이전에 ‘음악가’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음악적 요소를 차용한 전시가 아니라, 그의 예술 전반을 관통하는 사유의 뿌리를 음악에서 찾으려는 시도다. 전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백남준은 10대 시절 이미 작곡을 했고, 일본 유학 시절에는 철학과 음악사를 전공했다. 바흐와 베토벤, 모차르트로 이어지는 고전음악의 구조와 질서는 그의 사고 체계를 형성한 중요한 토대였다. 그러나 그는 음악을 존중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의심했다. 악보와 연주, 작곡가 중심의 위계 질서에 질문을 던졌고, 음악이 반드시 '소리'로만 존재
문화저널코리아 마이애미=오형석 기자 |세계적인 현대미술 축제 아트 마이애미 아트위크(Art Miami Art Week)가 지난 12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이애미 최초의 현대미술 박람회인 아트 마이애미는 매년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글로벌 미술 시장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람객을 기록하는 대형 아트페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아트 마이애미의 4대 위성 박람회 중 하나인 아쿠아 아트 마이애미(Aqua Art Miami)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티스트 낸시랭(Nancy Lang)이 주최 측 공식 라이브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선정돼 현지 미술계와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낸시랭은 강렬한 시각 언어와 독창적인 퍼포먼스 형식을 통해 동시대 팝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쿠아 아트 마이애미는 사우스비치의 클래식 호텔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자유롭게 공존하는 실험적인 아트페어로 알려져 있다. 젊고 트렌디한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들이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을 경험하기 위해 찾는 공간으로, 수년간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해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오는 2026년 1월 LA ART SHOW에서 한국 작가 서은진(Jinny Suh)이 FEATURED EXHIBITION(특별 부스 전시) 작가로 선정되며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해 온 서은진 작가는 이번 아트쇼에서 'Peaceful Forest'(평온한 숲)을 주제로 한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은진 작가의 LA ART SHOW와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단 두 점의 작품을 들고 현지 큐레이터를 직접 찾아가 문을 두드렸고, 그 도전은 아트쇼 참여라는 기회로 이어졌다. 이후 약 10년간 LA ART SHOW에 꾸준히 참가하며 미국 미술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아트 관련 법인을 설립, 작가이자 디렉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녀의 작품은 닭과 새, 숲과 나비 등 자연과 생명성을 상징하는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한지를 주요 매체로 사용한 화면은 전통 자수를 연상시키는 구성과 질감을 띠며, 한국적 미감과 현대적 조형 언어가 교차하는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전통적 재료와 형식이 오늘날 현대미술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올해의 작가상 2025'의 최종 수상 작가 선정을 위한 '작가-심사위원 대화'를 2026년 1월 13일(화) 오후 1시부터 6시까 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후원작가 4인과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대담으로 이루어지며, 일반 관람객 참여가 가능하다. '작가-심사위원 대화'는 이 단순히 수상제도로 한정되는 지점 을 경계하고, 전시를 통한 담론 형성과 소통에 충실하고자 2023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5' 후원작가 4인이 직접 자신의 작품과 세계관을 소 개하고,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남긴 질문들 중 일부와 현장 객석의 질문에 대해 작 가들의 답변을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5' 최종 수상 작가는 본 행사에 이은 비공개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15일(목) 발 표된다. '올해의 작가상 2025'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신작과 기존의 주요 작품을 같이 선보임으로써 동시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살펴보도록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 신상호의 회고전 '신상호: 무한변주'를 11월 27일(목)부터 2026년 3월 29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0여 년간 흙으로 보여준 작가의 조각적·회화적 창작 여정을 조명하면서 한국 현대 도예의 확장된 범주를 소개한다. 신상호(1947~)는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 사회와 미술의 변화에 호응하며 흙을 매체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다양한 도자 형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탁월한 기술력으로 한국 현대 도예를 이끌어 온 대표 작가이다. 1960년대 경기도 이천에서 장작가마를 운영하며 전통 도예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후 시대의 변화와 내면의 예술적 탐구심에 따라 도자의 경계를 확장하며 흙의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왔다. 전시 제목 '신상호: 무한변주'는 한국 도자의 전통적인 형식과 의미를 해체하는 동시에 새로운 질서를 세워온 작가의 끊임없는 여정을 상징한다. 신상호는 산업 고도화 시대 민족적 가치가 강조되던 시기, 전통 도자를 제작하며 장인이자 산업 역군으로서 정체성을 모색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한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겨울의 입구에서 인사동이 조용한 온기를 띠고 있다. 리수갤러리가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선보이는 기획전 '2025 겨울의 문턱에서 예술이 머물다'는 예술가와 관람객 모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멈춤의 공간'을 지향한다. 회화, 사진, 문인화, 조각,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에 띄는 이는 자신만의 캐릭터 세계관으로 독창적 서사를 구축해온 엘 코링(L Coring, 본명 이정은)이다.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 '코링(Coring)'을 중심으로 사랑·환경·생태·회복이라는 키워드를 시각적 내러티브로 전개해 왔다. 인터뷰는 전시 준비로 한창 바쁜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됐다. 엘 코링 작가에게 '코링이란 무엇인가'를 묻자, 그녀는 주저 없이 "사랑"이라고 답했다. "코링이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요. 사랑을 받은 존재는 자연스럽게 사랑을 베풀게 되잖아요. 그래서 코링이는 상처받은 사람들, 약한 존재들, 동물들을 보호하는 작은 영웅이에요." 코링이는 낮에는 부모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아이지만, 밤이 되면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힘들어하는 존재를 돕기 위해 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리안갤러리 서울은 2025년의 마지막 기획전으로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신경철 작가의 개인전 'Light Between Ai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리안갤러리 대구 개인전 'In the Distance' 이후 2년 만의 개인전으로, ‘빛과 공기 사이에서 회화가 스스로 쓰여지는 과정’을 탐구한 신작 30여 점이 공개된다. 전시의 첫 장면은 입구를 가득 채운 대규모 드로잉 시리즈 'T-Here-D' 연작이다. 밑색 위에 목탄과 파스텔, 지우개, 손의 움직임으로 더해진 흔적들은 단순한 회화적 선을 넘어 감각의 층위를 시각화한다. 작가는 팔레트에 남은 물감 덩어리를 종이에 직접 부착해 시간의 잔여를 드러내며, ‘그림’이 아닌 ‘감각의 기록’으로 기능하는 평면을 완성했다.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대형 평면 회화와 신작 조형 작품이 함께 선보인다. 금속 안료의 반사와 반투명한 질감, 명암의 미묘한 떨림은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며, 빛과 물질이 교차하는 현상을 공간적으로 드러낸다. 팔레트의 물감 잔여를 본떠 알루미늄으로 주조한 조각은 울퉁불퉁한 표면과 흐릿한 형태로 시간과 행위의 흔적을 담아낸다. 신경철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Art SpaceX(대표 한수정)는 11월 4일(화)부터 오는 11월 30일(일)까지 강경구 작가의 개인전 '월인천강(月印千江)'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의 동강을 마주한 연포마을을 배경으로, 자연이 지닌 압도적 에너지와 작가의 몸을 통과한 감각적 울림을 회화의 언어로 환원하는 작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강경구는 반복적 사유나 구성적 계획이 아닌, 순간적으로 감각에 포착되는 진동·소리·공기의 밀도를 화면으로 옮기는 즉흥적 회화 방식을 통해 자연과 자아가 서로를 비추는 지점을 탐구해 왔다. 연포마을은 절벽과 강물, 바람과 잔설이 공존하는 독특한 지형적 리듬을 가진 장소로, 강경구는 이곳에서의 체험을 단순한 풍경 감상의 차원이 아니라, 자연과 대면하는 존재의 체험으로 받아들인다. 화면 위에 남겨지는 선과 색은 외부 풍경의 묘사가 아니라, 자연이 작가의 몸에 남긴 흔적이며 감각의 반향이다. 즉, 그림은 ‘보는’ 행위가 아닌 ‘받아들이고 다시 흘려보내는’ 과정으로 완성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내면의 풍경’이라는 개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실제의 강줄기나 산의 윤곽은 화면에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