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Art SpaceX(대표 한수정)는 11월 4일(화)부터 오는 11월 30일(일)까지 강경구 작가의 개인전 '월인천강(月印千江)'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의 동강을 마주한 연포마을을 배경으로, 자연이 지닌 압도적 에너지와 작가의 몸을 통과한 감각적 울림을 회화의 언어로 환원하는 작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강경구는 반복적 사유나 구성적 계획이 아닌, 순간적으로 감각에 포착되는 진동·소리·공기의 밀도를 화면으로 옮기는 즉흥적 회화 방식을 통해 자연과 자아가 서로를 비추는 지점을 탐구해 왔다. 연포마을은 절벽과 강물, 바람과 잔설이 공존하는 독특한 지형적 리듬을 가진 장소로, 강경구는 이곳에서의 체험을 단순한 풍경 감상의 차원이 아니라, 자연과 대면하는 존재의 체험으로 받아들인다. 화면 위에 남겨지는 선과 색은 외부 풍경의 묘사가 아니라, 자연이 작가의 몸에 남긴 흔적이며 감각의 반향이다. 즉, 그림은 ‘보는’ 행위가 아닌 ‘받아들이고 다시 흘려보내는’ 과정으로 완성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내면의 풍경’이라는 개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실제의 강줄기나 산의 윤곽은 화면에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종로의 한옥을 개조한 전시공간 LUV 컨템포러리아트(대표 임규향)에서 기억의 층위와 공간의 시간성을 탐구하는 전시 '집을 나선 이로부터'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집'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이 어떻게 시간과 기억을 저장하고, 잃고, 다시 환대해내는가를 탐색한다. 1960년대 한옥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건물은 천장에 남아 있는 상량문, 드러난 목재 결, 벽면에 스며든 시간의 층위까지 공간 자체가 하나의 서사를 품고 있다. 기획자 강혜인은 바로 이 물리적 공간의 기억을 전시의 핵심 축으로 삼아, 잊히고 남겨지고 되살아나는 감각적 흔적들을 회복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러브컨템포러리아트가 지난 몇 년간 이어온 '집 속의 현대미술'이라는 방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시도다. 그동안 갤러리는 역사성을 품은 전통 가옥의 구조 속에 동시대 미술의 감각을 배치하며, 집이라는 장소가 예술을 매개하는 새로운 방식에 주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단순히 대비적 감각을 구축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공간의 기억과 결에 직접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대를 서로 관통시키는 방식을 취한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대표는 이러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울교대 정문앞에 위치한 뤄니갤러리(관장 박선아) 서초점이 남상운 작가의 개인전 'BLUEMOON: 우주의 숨, ETERNAL BLOOM'으로 깊은 가을의 예술적 여정을 열었다. 지난 10월 25일(금) 성황리에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4일(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며, 작가 특유의 짙고 투명한 '블루'로 완성된 빛의 회화를 선보인다. 남상운 작가는 유화의 전통적 질감을 기반으로, 수백 번의 붓질을 통해 깊이 있는 색의 층을 쌓아 올린다. 그의 회화 속 '블루'는 단순한 색채가 아닌 우주적 숨결과 생명의 리듬을 품은 상징적 세계로, 관람객은 화면에 스며드는 듯한 몰입감 속에서 '영원의 피어남(ETERNAL BLOOM)'이라는 부제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개막 당일 진행된 VIP 오프닝 리셉션은 내외빈과 예술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거문고 연주자 이미지의 깊은 선율이 더해져 전시의 서정성과 예술적 감동을 한층 배가시켰다. 뤄니갤러리 박선아 관장은 "예술 감상은 시각을 넘어 오감을 통해 완성될 때 그 울림이 더욱 깊어진다"며 "거문고 선율과 남상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한국 작가 PartyCAT(파티캣, 본명 원종현)이 미국 베벌리힐즈에서 열린 현대미술 전시 〈Cultivating Korea IV〉에서 출품작 7점을 모두 판매하며 현지 미술 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즈 Scott & Jae Gallery(스캇앤제이갤러리, 215 S. La Cienega Blvd. Suite 210)에서 열렸으며, 갤러리 창립 4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이다. 김일태, 김진원, 김근태, 이혜란 등 한국의 대표 현대작가들과 함께 PartyCAT이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미국 컬렉터들에게 선보였다. 스콧앤제이 갤러리는 신진 및 중견 작가를 중심으로 국제 미술 시장에 한국 및 한국계 작가를 소개해온 곳으로, 이번 PartyCAT의 완판은 한국 작가로서 미국 컬렉터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PartyCAT은 지난 25년간 디자이너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코오롱, 나이키, CJ, 삼성, 제일모직, 넥슨, 삼양, KBS 등 국내외 다수의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그는 2007년 대한민국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제주의 남쪽 끝, 산방산 자락 아래 조용히 자리한 예술공간 연암재(대표 이옥재)에서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3시, '누보아카데미아 2025'의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빛과 색채로 제주의 영혼을 그려낸 화가'로 알려진 윈저 조 이니스(Winsor Joe Innis, 1937~ )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미국 출신의 윈저 조 이니스는 인상주의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세대의 화가로, 화가이자 조각가, 저술가로 활동하며 프랑스·멕시코·터키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창작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는 오랜 여정 끝에 제주에 매료되어 한동안 이곳에 작업실을 두고 머물며, 제주의 자연과 빛, 바다, 돌, 그리고 사람들의 질감 속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제주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영혼의 공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의 화폭 속 제주 풍경은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 일출과 일몰의 찰나적 빛의 떨림, 그리고 섬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질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의 붓끝에서 태어난 제주는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이다. 인상주의적 색채 감각에 더해진 현대적 해석이 작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부산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2025바다미술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지난 9월 26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다대포해수욕장과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구)다대소각장, (구)몰운 커피숍 등 다대포 일원을 무대로 17개국 23작가(38명)의 작품 46점을 선보이며,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주제는 'Undercurrents(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 바다와 인간, 환경의 유기적 흐름을 탐구하는 전시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열린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추석 연휴, 전시 해설부터 물속 예술 감상까지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에도 쉼 없이 문을 열고 전문 도슨트 해설, 어린이 워크숍,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먼저, 전문 해설 프로그램 <숨은 물결 따라 걷기: 아트 & 네이처>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운영된다. 다대포의 모래와 바람,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10월 10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에서 총 12회에 걸쳐 특별 상영한다. 김창열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김오안이 브리지트 부이요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해 2022년 개봉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김창열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며 그의 삶의 자취와 시대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재정립하고, 김창열의 침묵과 고독 속에 담긴 예술적 고뇌를 추적한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2)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묘함과 침묵을 지녔던 김창열의 삶과 예술을 찾아가는 시네마 에세이다. 관객은 연로한 아버지와 아들의 영화적 만남 속에서 익숙하지만 결코 알 수 없던 내면의 상처와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삶과 예술을 짊어진 죄책감을 마주하게 된다. 4년여 간의 촬영을 통해 담긴 아버지와 아들의 긴밀한 대화는 공감과 이해, 화해의 시간을 보여주며 인간 김창열과 예술가 김창열을 동시에 조명한다. 특히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물방울 그림을 그려온 작가의 작업 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부산 시민들에게 올 추석 연휴는 예술과 책,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기간 동안 대형 전시와 더불어 야외 독서 행사,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연휴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전시가 있다. 스웨덴 출신의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1862~1944)는 칸딘스키, 몬드리안보다 앞서 추상미술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클린트의 미공개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로 소개하고 있다. 성인 1만 원, 어린이·청소년 6천 원의 유료 전시이지만, 7세 미만 어린이나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 '소장품섬_권은비: 노동의 지형학–12개의 장면들' 등 총 4개의 전시가 동시에 운영되며, 추석을 맞아 미술관은 전시와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청담 보자르갤러리(대표 허성미)가 오는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화단에서 독자적 회화세계를 일궈온 승연례 작가의 개인전 '나무, 바람, 그리고 여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종려나무를 일관된 모티프로 탐구해온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나무와 바람, 그리고 여백이 어우러진 서정적 풍경을 선보인다. 승연례는 오랫동안 동료이자 배우자인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건용 화백과 함께 예술적 호흡을 이어왔으며, 지난 수십 년간 드로잉과 색채 회화의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특히 2010년대 중반 미국 샌디에이고 체류 시기, 창밖으로 바라본 야자수의 생명력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성경 속에서 기쁨·승리·번영을 상징하는 종려나무를 삶과 예술의 자화상으로 재해석했다. 작가의 화면 속 나무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존재와 생명의 은유로 자리한다.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선 종려나무의 형상은, 인간이 삶의 역경을 견디며 강인하면서도 유연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그 속에서 나무는 환희와 시련, 고요와 치유를 함께 품은 상징적 존재로 확장된다. 승연례의 작업 방식 또한 독특하다. 오일 파스텔로 반복해 그은 선의 중첩은 기운생동을 품은 수묵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 잡은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기획전 '춤이 있는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종학, 김구림, 황인란 세 작가가 무용전문지 '춤'의 표지를 위해 그린 작품 4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라, 춤이라는 원초적 에너지와 시각예술이 만나는 교차점을 보여주는 이번 기획은 무용사와 미술사 두 갈래의 흐름을 동시에 비추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976년 창간된 월간 '춤'은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전문지로, 창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발간을 멈추지 않았다. 특이하게도 표지는 늘 미술가들의 몫이었다. 매년 한 명의 화가가 선정돼 1년간 12점의 표지를 맡았고, 화가들은 각기 다른 색과 선으로 춤의 율동과 정서를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잡지 속 '춤이 있는 풍경'이라는 칼럼은 화가들이 직접 글과 삽화를 통해 춤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풀어낸 코너였다. 그 결과 지난 50년간 누적된 표지화와 칼럼 그림은 500여 편에 이르며, 이는 2017년 창간 500호 기념 단행본 '춤이 있는 풍경'으로 묶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31일 개막해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지며,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를 현대미술 언어로 풀어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헤레디움의 네 번째 기획 초대전으로, 앞서 안젤름 키퍼, 레이코 이케무라, 마르쿠스 뤼페르츠 전시에 이어 마련됐다. 로랑 그라소는 직접 방한해 설치 작업과 오프닝 행사에 함께하며 전시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헤레디움미술관(관장 함선재)은 지난 9월 16일 중앙 미술기자단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전시에 대한 심층 소개와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헤레디움 함선재 관장은 작가를 대신해 작품의 창작 배경과 전시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언론 관계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전시장에는 영상·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대표작 '오키드 섬(Orchid Island)'은 대만 란위섬에서 촬영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9월 10일부터 21일까지 이영수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 ‘물방울’ 연작과 함께 자연의 섬세한 순간을 담아낸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이영수 작가는 숙명여대 미술대학과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37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특히 물방울을 주요 모티프로 삼아 순간의 청초함과 자연의 서정을 화폭에 담아내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의 물방울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니다. 투명한 색채와 정밀한 표현으로 완성된 화면 속 물방울은 관람객에게 정화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작가는 작은 방울 속에 깃든 세계를 통해 생명의 호흡과 시간의 순환을 표현한다. 물방울은 빠르게 사라지는 존재이지만, 그 안에는 영원히 이어지는 자연의 법칙이 담겨 있다. 이영수의 화면은 그 찰나와 영속을 동시에 붙잡아내며, 관람객에게 ‘명상의 창’을 열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방울뿐 아니라 낙엽, 꽃잎, 나뭇가지 등 일상적인 자연 소재도 함께 조명된다. 작가는 이 소재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삶의 순환을 사유하며, 자연의 소멸과 재생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빛의 나비를 주제로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작가 나비킴(Navikim, 김현정)이 국내 최대 국제 아트페어인 KIAF 2025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조선화랑의 초대 작가로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출품한 총 8점의 작품이 모두 소장되며, 전시 첫날부터 컬렉터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번 KIAF에서 특히 화제가 된 시리즈는 대표작 'Interstellar'이다. 이 작품은 빛과 색채의 중첩을 통해 마치 우주 공간에서 별빛이 번져 나가는 듯한 환영을 구현한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스스로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실제 소장자들 또한 “어둠 속에서도 자율적으로 발광하는 듯한 영감을 준다”며 깊은 울림을 밝혔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나는 빛이 없어도 볼 수 있는,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림 앞에 마주한 순간, 자신 안에 존재하는 별빛을 발견하고, 내 안의 우주가 깨어난다. 빛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 스스로 빛나는 별처럼. 〈인터스텔라〉는 내면을 일깨우는 스위치이자 시각적 기도이다.” 나비킴의 작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두루 아트스페이스(대표 김정숙)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SEOUL 2025'에 참여한다. 지난 2002년 개관 이래 동시대 미술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해온 두루 아트스페이스는 올해로 '20년째 Kiaf 연속 참가'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간다. 이번 'Kiaf SEOUL 2025'에서는 중견 작가 6인이 함께한다. 회화를 중심으로 일부 조각 작업까지 아우르는 이번 출품작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유선태(Yu Sun tai)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의 이미지가 현실이 아니라 프레임 안에 갇힌 환영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풍경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액자 틀과, 속임수의 알레고리인 체스보드 패턴 속에서 작가는 자전거를 탄 자신의 형상을 등장시킨다. 이를 통해 정지된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설렘 혹은 긴장감을 동시에 암시하고 있다. 이유진(Lee Yu Jin)은 한국적 미감을 대표하는 달항아리를 중심에 두고,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반 고흐 등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예술가들의 이미지를 병치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한 화면에 공존시키는 Fusion 시리즈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의 모든 참여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총 17개국 23작가/팀 (38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여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고우니 생태길, 다대소각장 등 장소 특정적 작품들과 퍼포먼스, 연계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은 ‘언더커런츠(Undercurrents)’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수면 아래 보이지 않는 흐름과 생태적 리듬을 탐구한다. 산·강·바다가 만나는 다대포의 지형은 보이지 않는 힘들이 교차하는 생태적 실험장이자 공동체적 기억의 공간으로 펼쳐진다. 참여작가들은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이러한 ‘보이지 않는 흐름’을 시각화하거나 체험으로 확장하며,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는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Bernard Vienat)가 공동 전시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초기 기획에 참여했던 김사라는 큐레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