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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마로니에 공원에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까지, '여는 마당: 프로파간다' 5월 9일, 10일 공연

광장의 감각을 극장 안으로 옮겨오는 관객 참여형 연극
집회와 극장을 연결하며 '관객은 혁명적일 수 있는가'를 묻는 작품
2026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 및 접근성 운영협력 선정작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연극 <여는 마당: 프로파간다>가 오는 5월 9일 토요일부터 5월 10일 일요일까지 마로니에 공원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광장에서 시작해 극장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집회와 연극의 형식을 결합해 관객의 참여와 발화를 중심에 둔 공연이다.

 

<여는 마당: 프로파간다>는 2024년 12월 탄핵정국 이후 이어진 광장의 감각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남아 있는지, 그리고 그 감각이 극장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작품은 관객을 공연의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함께 말하고 듣고 움직이며 하나의 집단을 이루는 존재로 다시 바라본다.

 

작품은 1부 ‘집회’와 2부 ‘극장’으로 구성되며, 광장으로 대표되는 집회와 극장으로 대표되는 연극이 결합된 실험적 형식이자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데서 기대를 모은다. 1부‘집회’는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공연일 오후 2시에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작된다. 단순히 공연 창작자들이 집회 형태의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닌, 여러 활동가들이 “[   ]이 민주주의를 완성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실제 조직된 집회에 관객들을 초대한다. 

 

2부‘극장’은 관객들이 마로니에공원에서 소리높여 구호한 뒤, 극장에서 티켓을 받고 오후 4시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으로 들어가 거대한 극장의 어둠을 만나며 시작된다. 이후 관객들은 각자의 ‘말풍선’을 선택하여 주어진 시간동안 말풍선을 반복해 발화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의 언어와 자신의 목소리 사이의 긴장, 그리고 집단적 발화의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연출가 심지후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마당극 민중의 부활!, <비밀의 화원>, <오르막길의 평화맨션>, <큰 가슴의 발레리나>와 같이 극장 안팎에서 동시대 관객의 감각과 사회적 현실을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온 흐름 위에 있다. 2025년 제7회 페미니즘 연극제에서 리서치 쇼케이스 초청작으로 선정 이후, 2026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 및 접근성 운영협력 선정작으로 발전하였다.

 

심지후 연출은 “광장의 힘을 경험했던 이들이 극장에 찾아오고 있다. 극장은, 극장작업자들은 관객들의 변화를 얼마나 진지하게 이해하고 제대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나. <여는 마당: 프로파간다>는 거리에서 동료시민으로 만났던 관객과 창작자들을 극장에서 다시 마주하게 한다. 이곳에서 서로의 경험에 서로를 끌어들이다, 혁명과 민주주의 같이 곤혹스러울만큼 거대한 것마저 각자의 마당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극 ‘여는 마당: 프로파간다’는 오는 5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틀간 공연된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20,000원이다. 만 7세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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