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리안갤러리 서울(회장 안혜령)에서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는 김춘미의 개인전 'Isobars in Down'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9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진행되며,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전속 영입 이후 처음 공개되는 전시라는 점에서 미술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다. 최근 런던과 뉴욕을 오가며 국제 미술계의 시선을 끌어온 작가가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현재를 가장 밀도 높게 펼쳐 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개막일인 3월 19일 열린 미술기자단 간담회에서 안혜령 리안갤러리 회장이 김춘미를 전속 작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안 회장은 이날 "김춘미는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히 유망 작가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동시대 회화의 다음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 작가로서 김춘미의 잠재력과 확장성을 높이 산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김춘미 역시 "리안갤러리 같은 훌륭한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전시는 그동안 이어온 작업의 흐름과 최근의 새로운 시도를 함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조선의 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너무 오래 침묵해 있었을 뿐이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박동훈가에서 열리는 ‘조선시대 나전, 소반, 책반닫이 등 손혜원 컬렉션 공개’전은 오랜 시간 우리 시야 바깥에 머물렀던 한국 전통 공예의 정수를 다시 현재로 호출하는 자리다. 한때 생활의 중심에 놓여 있었지만 산업화와 서구화의 흐름 속에서 점차 주변으로 밀려났던 조선 목가구와 나전 공예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세상의 전면으로 올라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고미술 전시가 아니다. 그것은 잊혀가던 한국 공예의 가치,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조형미, 그리고 생활과 예술이 하나였던 조선의 미의식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리는 현장이다. 화려하게 번쩍이는 과시의 미학이 아니라, 절제와 균형, 재료의 깊이와 시간이 만든 품격이 전시장을 채운다. 조선시대 나전, 유보소반, 책반닫이, 궁중가구 등은 그 자체로 공예품이자 한국인의 삶과 미감을 압축한 문화의 증언이다. 특히 이번 공개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손혜원 컬렉션’이라는 이름이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수집된 이 컬렉션은 단순히 희귀한 물건을 모은 결과가 아니라, 한국 나전칠기와 전통 목가구의 흐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강남의 갤러리나우(대표 이순심)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미술의 깊은 뿌리를 정면으로 꺼내 든다. 오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기념전 'Heritage: Time Inherited(유산 : 이어받은 시간)'은 단순한 축하전이 아니다. 한국 미술계에서 1대, 2대, 3대에 걸쳐 예술적 가치와 작가 정신을 이어온 가족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예술은 어떻게 세대를 넘어 살아남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대형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참여 작가군의 무게감 때문이다. 박수근–박성남–박진흥, 오지호–오승우·오승윤–오병욱·오병재, 천경자–수미타김, 허건(남농)–허진, 김병종–김지훈·김지용, 김세중–김범·유현미, 하인두·류민자–하태임, 허영만–허보리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굵직한 줄기를 형성해온 예술가 가족 13개 계보가 참여한다. 회화와 조각, 한국화, 사진, 만화,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장르 또한 넓다. 말 그대로 한국미술의 ‘가계도’가 한 공간에 펼쳐지는 셈이다. 이 전시의 핵심은 유명 작가의 후손을 소개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부모 세대가 지켜낸 예술의 태도와 철학이 자녀 세대에서 어떻게 변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사진은 어디까지 세계를 담아낼 수 있는가. 혹은, 인간의 시선을 제거한 이후에도 풍경은 여전히 의미를 지니는가.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을 정면으로 환기하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가 이경택의 개인전 '무인지대(No man’s land) – Zero point'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3전시실에서 개최 중이다. 3월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풍경 사진의 전통적 범주를 넘어, 존재와 시간, 인식의 경계를 해체하는 동시대적 시도를 보여준다. 전시장은 무엇보다 '비어 있음'의 감각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 비어 있음은 결핍이 아니라, 오히려 과잉이 제거된 이후에야 드러나는 세계의 본질에 가깝다. 화면 속에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눈 덮인 설원, 황량한 대지, 기능을 상실한 구조물과 잔해들이 정지된 시간 속에 놓여 있다. 이경택은 인간의 흔적만을 남긴 채 인간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우리가 익숙하게 인식해온 풍경의 구조 자체를 전복한다. '무인지대'라는 전시 제목은 물리적 공간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그것은 인간의 개입과 해석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 즉 인식 이전의 세계를 지시한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초봄의 공기가 아직 차갑게 남아 있던 지난주 토요일 오후, 대전 원도심 한 켠에 자리한 헤레디움 미술관은 평소보다 한층 느린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100년의 시간을 품은 붉은 벽돌 건물은 낮은 햇빛을 받아 묵직한 그림자를 드리웠고,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외부의 시간과는 다른 결의 공기가 감돌았다. 전시장 내부는 고요했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은 말을 아끼고 대신 오래 머물렀다. 시선은 천천히 이동했고, 공간은 하나의 '사유의 장'처럼 작동하고 있었다. 전시 "미완의 지도 (Tracing the Unfinished)" 오프닝 현장에서 관람객들 사이를 지나 조용히 공간을 살피던 함선재 관장을 만났다. 그는 작품에서 시선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다. "전시는 결국, 관람객이 생각을 시작하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컬렉터의 선택, 또 하나의 큐레이션" 이번 전시는 컬렉터 그룹 아르케Ⅱ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큐레이터의 기획이 아닌, 시간 속에서 축적된 선택의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함 관장은 이를 '또 하나의 큐레이팅'이라고 정의한다. "이번 전시는 명확한 기획 의도를 앞세운 전시가 아니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부산이 전시의 개념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실험에 나선다.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벗어나 도시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 전시장으로 전환하는 국제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2026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이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부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를 맞는다. '시간과 이미지'를 매개로 한 미디어아트를 중심에 두고, 기획전시와 기관 협력 프로젝트, 국제 포럼, 아트페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다.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를 넘어, 예술의 생산과 유통, 담론 형성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기존 행사와 궤를 달리한다.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공간의 해체'다. 전시는 더 이상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는다. 부산 전역 30여 개 문화예술 공간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공공기관과 민간 갤러리, 상업 공간과 비영리 기관이 수평적으로 결합한다. 중심과 주변의 구분은 희미해지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 장치로 작동한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관람 방식의 전환으로 이어진다. 관객은 더 이상 미술관 안에 머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판을 새기는 일은 시간을 새기는 일과 닮아 있다. 나무 위에 칼을 대고 선을 파내는 순간, 그 자리는 되돌릴 수 없는 흔적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흔적 위에 잉크를 올리고 종이를 눌러 찍는 행위는, 지나간 시간을 다시 현재로 호출하는 일이다. 디지털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이러한 느린 노동의 예술은 오히려 더 또렷하게 존재의 밀도를 드러낸다.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관장 김정)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전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는 바로 이 '시간의 밀도'를 되묻는 자리다. 4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판화의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동시에 국제 미술계와의 접점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다. 판화는 오랫동안 '복제'의 예술로 오해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그러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뒤집는다. 나무를 깎고, 판을 만들고, 잉크를 올리고, 다시 찍어내는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기술적 반복이 아니라, 시간과 노동, 그리고 사유가 축적되는 예술적 행위다. 이번 전시는 '일상', '역사', '서정', '도시'라는 네 개의 축을 통해 한국 판화가 어떻게 삶의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갤러리FM은 2026년 3월16일부터~ 31일까지 전영진·이시현 2인전 《잠시, 여기에》를 개최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풍경을 마주하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오래 머무르지 않은 채 스쳐 지나간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풍경은 하나의 이미지처럼 소비되고, 우리는 그것을 천천히 바라볼 기회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전영진의 작업에서 풍경은 자연을 재현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라 회화의 구조와 본질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등장한다. 화면 속 풍경은 색과 면의 기하학적 구성으로 단순화되며, 분할된 색면들은 마치 픽셀처럼 화면을 구성하며 절제된 회화적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단순화는 자연의 장면을 색과 면의 관계 속에서 다시 바라보게 하며, 관람자는 화면 속 풍경을 바라보는 동시에 회화 자체를 인식하게 된다. 전영진의 단순한 풍경은 복잡한 세계 속에서 잠시 시선을 멈추게 하며,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감각을 다시 환기시킨다. 이시현의 작업은 자연 속에서 몸이 경험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도시의 질서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며 그 안에서 마주하는 에너지와 감각을 화면 위에 남긴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2026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닷새 동안 코엑스 C홀과 D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169개 국내 주요 갤러리가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1979년 출범한 화랑미술제는 국내 미술시장 형성의 중심에서 역할을 해온 대표 아트페어로 꼽힌다. 매년 상반기 미술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동시대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어왔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솔로부스 확대,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협회 50주년 특별전, 토크 프로그램, 테마형 도슨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한국 미술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갤러리현대는 단색화의 거장 정상화와 실험미술 작가 이강소 작품을 출품한다. 또 샘터화랑은 박서보, 윤형근 등 한국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시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근대 건축 유산 속에서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한 전시가 대전에서 막을 올렸다. 대전 동구 인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헤레디움은 3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특별전 〈미완의 지도(Tracing The Unfinishe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컬렉터 그룹 '아르케Ⅱ(ARCHE II)'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돼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계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 개막 행사에는 싱어송라이터 이두헌, CNCITY마음에너지재단 이사장 황인규, 헤레디움 관장 함선재, 아르케Ⅱ 회장 한송이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의 시작을 함께했다. 함선재 관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국내 컬렉터 그룹 아르케Ⅱ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22명의 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현대미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케Ⅱ는 2017년 건축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공유한 14명의 컬렉터들이 모여 시작한 그룹"이라며 "오랜 시간 서로의 안목을 나누며 선택해 온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각 작품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을 따라가며 입체적인 사유의 과정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의 스페이스K 서울이 3월 1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출신 작가 맨디 엘-사예의 개인전 '테레사, 이후(For Theres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작 9점을 포함해 회화와 설치 등 약 3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파편화된 기록과 이미지 속에서 역사 속에 가려졌던 여성과 이민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전시 제목 '테레사'는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차학경의 영어 이름에서 비롯됐다. 작가는 차학경의 실험적 저서 딕테에서 영감을 받아, 언어 대신 이미지와 기록의 '봉합'이라는 방식으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맨디 엘-사예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어머니와 팔레스타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한 뒤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다문화적 정체성과 이민자의 경험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그의 작업은 지도, 신문, 화폐, 책 표지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수집해 콜라주와 실크스크린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의 박물관과 헌책방, 벼룩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고지도와 인쇄물을 수집했다. 이렇게 모인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비어 있는 컵 하나가 조용히 놓여 있다. 아직 차는 따르지 않았고, 누군가도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자리는 이미 어떤 시간을 품고 있다.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곧 시작될 가능성의 시간,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동양화가 루나양(본명 양윤정)의 개인전 《아직 오지 않는 그것을 위해》가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팬덤어스아트갤러리(대표 정주연)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7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기다림의 시간’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케이크 틀과 타르트 틀, 컵과 접시 같은 사소한 사물들이 화면 속에 등장하지만, 그 사물들은 단순한 정물이 아니라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간을 담는 그릇처럼 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3년 방배동 온리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같은 인연의 공간에서 전시가 열리기 때문이다. 당시 온리갤러리는 지금의 팬덤어스아트갤러리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작가는 그 장소에서 다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가는 수많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작은 바람개비를 단 소녀가 세상을 구하러 떠난다. 한국의 오래된 신화에서 태어난 캐릭터 ‘코링’이다. 서울 용산구 팬덤어스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마지막 날, 작가 엘코링(L Coring, 본명 이정은)을 만나 신화와 환경, 상상력이 결합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전시장에는 작은 바람개비가 달린 소녀 캐릭터 ‘코링’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곰과 호랑이, 그리고 바람개비 장치를 지닌 캐릭터들이 펼치는 서사는 동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환경과 보호, 공존이라는 동시대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엘코링은 단군 신화에서 출발한 캐릭터 ‘코링’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미술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선과 색을 구축해 온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오랫동안 발전시켜 온 ‘코링 세계’를 보다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전시 마지막 날, 작가에게 코링의 탄생과 작품 세계에 대해 물었다. Q. ‘코링’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코링은 한국의 단군 신화에서 출발했습니다. 단군 신화에서 곰은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에서 수행을 하고 결국 여자가 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떠올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서남권에 동시대 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공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3월 1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신규 분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은 8개 본·분관 체제를 완성하며 서울 공공미술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울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상과 사운드, 인터넷, 코딩 기반 예술 등 기술 환경 속에서 등장한 다양한 뉴미디어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교육, 창작 실험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영된다.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이 강북과 도심 지역에 집중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미술관 개관은 서울 문화 지형을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남권 지역에 공공미술관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교육, 창작 실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류 기준에서 뉴미디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박수근과 그의 예술 세계를 동시대적으로 확장해 온 작가 박성남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예술적 계보와 변주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획전 ‘두 세대 간의 대화 – 박수근(父)·박성남(子)’가 열리며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바라보는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사에서 상징적 위치를 차지하는 박수근의 작품 세계와 이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확장해 온 박성남의 작업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부자(父子) 관계로 이어진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 유산이 세대를 통해 어떻게 계승되고 변주되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전시는 단순히 한 거장의 회고와 후대 작가의 작업을 병치하는 형식을 넘어,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그 변화의 흐름을 함께 읽어내는 구조로 구성됐다. 한국적 서정과 공동체적 삶의 풍경을 담아낸 근현대 미술의 정신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확장되는지 탐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박수근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그의 작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