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역 온·오프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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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다양한 뮤지컬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문화저널코리아]
제15회 DIMF는 오는 6월18일부터 7월5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26일 DIMF에 따르면 제15회 DIMF에서는 대표적으로 공식초청작 5개와 특별공연 1개 등 총 6개 작품을 마련했다.
한국과 대만의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한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는 중국의 일대 재녀로 뽑히는 임휘인과 그녀를 사랑했던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의 한아름 작가와 연극 '오이디푸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의 서재형 연출을 중심으로 한국 창작진과 대만의 배우 및 스태프가 참여한다.
DIMF 뮤지컬스타 및 DIMF 뮤지컬아카데미 등을 통해 DIMF가 발굴한 신예 배우들이 주·조연으로도 캐스팅됐다.
DIMF는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 초연 이후 타이페이 국립극장, 타이중 국립극장 등 대만 투어 공연과 내년 중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비언어(넌버벌) 어린이극 '네네네'도 제15회 DIMF를 통해 소개된다.
한국의 어린이 공연 제작 전문 단체인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스웨덴 유수의 아동예술단체인 지브라단스(Zebra Dans)의 공동제작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한국사람에겐 긍정적인 의미지만 스웨덴에서는 '안돼'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네네네'라는 단어를 주제로 양국이 가진 서로 다른 문화를 반영했다.
설경구 및 조승우, 황정민, 이정은 등 숱한 명품 배우들이 거쳐간 한국 창작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제15회 DIMF에 오른다.
이 작품은 1994년 초연당시 한국 뮤지컬 최초로 라이브 밴드를 도입한 락 뮤지컬인 '지하철 1호선'은 20세기 한국 사회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극단학전의 대표작이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의 종착지라 불리는 한 교도소, 그리고 그 곳에 피아노 한 대,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을 담아낸 뮤지컬 '포미니츠'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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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공연 일정표 |
DIMF와 국립정동극장의 교류사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뮤지컬 '포미니츠'는 동명의 영화를 한국 뮤지컬 창작진의 손길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피아노를 마주하고 선 두 여성이 서로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해 DIMF 최고 이슈작이자 제14회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 상 수상에 빛나는 '프리다_Last Night Show'가 ㈜이엠케이뮤지컬컴퍼니의 제작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제15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재연되는 '프리다_Last Night Show'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브로드웨이를 거쳐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배우로 우뚝 선 김소향이 프리다 역으로,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카리스마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리사가 레플레하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데스티노 역에 정영아, 메모리아 역에 최서연까지 4명의 여배우가 선사하는 전율의 순간을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역의 우수한 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에는 토끼와 자라의 스토리에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가족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가 준비됐다.
총 5편의 신작뮤지컬도 DIMF의 지원 아래 초연된다.
신작뮤지컬 5편은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란(蘭)'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칠성'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소녀 말리가 자신이 지독히도 괴롭혔던 인형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의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모두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세상,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루저(Loser)의 기상천외한 지구 지키기 대작전을 그린 '스페셜5'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 드라마로 독립군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변호사' 등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DIMF가 다시 일상을 찾길 바라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축제 현장에서 또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뮤지컬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으로 관객과 참여 아티스트 모두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