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장기하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산산조각>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영화 형태로 최초 공개된다.
<산산조각>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1회차씩 상영되며, 1일과 2일에는 앨범 제작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한 장기하는 약 10년간 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밴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솔로 뮤지션으로 전환한 그는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모색해왔으며, 오는 9월 첫 솔로 정규 앨범 <산산조각>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시 → 무성영화 → 음악’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창작 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장기하는 최근 공연에서 “약 2년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내면을 들여다본 뒤 시를 쓰고, 이를 바탕으로 모거수 감독과 무성영화를 제작한 뒤 영화와 동일한 러닝타임의 음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영화 음악 작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새로운 형식을 고민해온 과정에서 비롯됐다. 장기하는 영화, 음악, 연기, 무대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아티스트로,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에 놓인 시도로 볼 수 있다.
<산산조각>은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의 리뷰처럼 “설명하기란 다소 복잡하면서도 기묘하고 실험적인, 믿기 어려운 결과물”로 소개된다. 하나의 형식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하얀 기하’, ‘까만 기하’, ‘베개몬’ 등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영상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산산조각> 상영회 예매는 4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