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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서울과 비슈케크, 발레로 이어지다' 코리아발레스타즈, '서울과 비슈케크의 Ballet 향연' 개최

한국·키르기스스탄 문화교류 프로젝트 '서울과 비슈케크의 Ballet 향연' 서울공연 개최
서울특별시 후원 ‘직관시리즈’ 완성무대, 10월 18일 금천 금나래아트홀서 무료공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코리아발레스타즈(단장 조미송)가 주최하는 '서울과 비슈케크의 Ballet 향연'이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5시,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발레스타즈가 '2025 서울특별시 민간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발레단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직관시리즈의 완성 무대다.

 

'직관시리즈'는 외국의 예술을 자국에서 직접 관람(直觀)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10월 1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의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일주일 뒤 서울에서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양국의 무용수가 서로의 도시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나란히 무대화함으로써, 예술을 통한 상호 교류와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서울공연에는 키르기스스탄 국립발레단 소속 무용수 10명이 방한해 공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구(舊)소련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통 발레의 전통 위에 중앙아시아 특유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담아낸 작품들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 '레이몬다' 2막 그랑파, '울라미시(Ulamysh)', '아이셀키(Ayselki)' 등을 선보인다.

코리아발레스타즈는 국제적으로 활약 중인 안무가들과 협업한 작품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탈리아 ‘에퀼리브리오 디나미코(Equilibrio Dinamico)’ 예술감독 로베르타 페라라(Roberta Ferrara)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줄리엣 세레나데', 전 취리히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의 한국적 감성을 녹인 창작발레 '옹기', 그리고 화려한 기교의 정수를 보여주는 클래식 발레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가 무대에 오른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는 "서울특별시의 후원 아래 이뤄지는 이번 협업 공연이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예술을 통한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전통과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우정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예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발레스타즈 조미송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로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라며, "서로의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두 나라 무용수 모두에게 깊은 예술적 영감을 주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PROGRAM

Kyrgyz National Ballet (키르기스스탄 국립발레단)
1. Adagio of Spartacus and Phrygia – 클래식 발레 중 가장 서사적이고 감정적인 장면
2. Raymonda Act II Grand Pas – 고전발레의 정수, 테크닉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작품
3. Ulamysh (울라미시) – 키르기스 민속 전설을 모티브로 한 현대 민족발레
4. Ayselki (아이셀키) – 대초원의 서정과 여인의 강인함을 표현한 창작발레

 

Korea Ballet Stars (코리아발레스타즈)
1. Juliet Serenade – 안무: Roberta Ferrara (이탈리아), 음악: Prokofiev
2. Onggi (옹기) – 안무: 김세연, 한국의 흙과 숨결을 현대무용 언어로 표현
3. Don Quixote Grand Pas de Deux –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절정, 두 나라 무용수 협연

 

■ 단체 소개

▶코리아발레스타즈 (Korea Ballet Stars)
국내외 무용수들이 모인 민간발레단으로, 클래식과 컨템포러리를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발레’를 지향한다.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해외 초청공연과 국제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시의 ‘민간국제문화교류사업’ 선정단체로서 한국발레의 국제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국립발레단 (Kyrgyz National Ballet)
1942년 창단된 중앙아시아 대표 국립예술단체로, 소비에트 클래식 발레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자국의 문화적 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을 중심으로 유럽 및 아시아 각국의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방한은 1990년대 이후 30여 년 만의 공식 교류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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