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9 (월)

  • 맑음속초 25.2℃
  • 맑음동두천 25.8℃
  • 맑음춘천 23.3℃
  • 구름조금강릉 27.3℃
  • 구름많음동해 24.9℃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제주 24.5℃
  • 구름많음서귀포 29.5℃
  • 맑음양평 23.8℃
  • 맑음이천 25.1℃
  • 구름조금제천 25.1℃
  • 구름조금천안 26.0℃
  • 맑음보령 27.6℃
  • 구름조금부안 25.5℃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공연/축제

‘2025 은평누리축제’ ..개최! 불광천, 빛과 예술로 물든다

서울 대표 주민주도형 축제, 10월 24일~25일 불광천 일대에서 열려
다양한 공연에서 해외문화 체험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 ISO 20121 인증 2년 연속 획득
불광천변을 수놓는 미디어아트… ‘은평 라이트 아트 페스티벌’ 첫 공개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은평문화재단(대표이사 장우윤)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은평구 불광천변 일대에서 ‘2025 은평누리축제’를 개최한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함께하는 은평, 빛나는 누리’라는 슬로건 아래,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든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 ‘누리의 꿈’은 장애와 비장애 아동·청소년이 함께 활동하는 ‘꿈의무용단 은평’이 선보이는 융복합 무대다. 락킹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이번 공연은 축제의 핵심 메시지인 ‘참여와 포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올해는 대중가수 공연 외에도 더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주민 생활예술동아리가 참여하는 ‘은평생활예술페스티벌’을 비롯해, 인도 전통춤 카탁댄스, 헝가리 재즈밴드 ‘발린트 제만트 트리오’의 공연 등 해외 예술인들의 무대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 인형극, 서커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주한 네팔 문화원,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 주한 이라크 대사관, 주한 인도 대사관·인도 문화원, 주한 체코 문화원,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이 참여하는 해외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직접 기획한 공예·환경·반려동물·반려식물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도 운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 이벤트 경영시스템(ISO 20121) 인증을 통해 환경과 미래를 고려한 친환경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 특히 불광천의 생태 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

 

모두를 위한 축제를 지향하며, 접근성 강화에도 힘썼다. 시각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큰글씨 및 점자 리플렛,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며, 주요 공연에는 수어 통역이 지원된다. 체험부스에는 수어 통역사가 상주해 연령이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수변무대에서는 배리어프리 영화가 상영되며, 특설무대의 주요 공연은 이원 중계를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은평 라이트 아트 페스티벌’도 주목할 만하다. 불광천변을 따라 구성된 4개의 존(zone)에서는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며, 일상의 공간을 빛과 소리로 물들이는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작품 해설에는 주민 도슨트가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장우윤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빛과 불광천, 그리고 주민이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가 일상 속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