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는 오는 7월 4일(금)부터 22일(화)까지 19일 동안 2025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도 내 세계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여 올해로 6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계승의 시대’란 테마 아래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확산과 향유, 가치의 미래세대 계승 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적극 이끌어 자연유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 등 제주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무엇보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포인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희소가치와 다채로움 등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일찌감치 높이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 하이라이트인 세계유산축전 기념식과 실경공연의 경우 제주의 대표적 무형유산 공연 및 현대적 퍼포먼스를 접목한 감각적인 무대로 펼쳐질 예정으로 제주만의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는 각오다.
평소 접근이 제한된 미공개 구간을 전문가와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도 마련돼 있다. 김녕굴, 벵뒤굴 등 용암동굴의 신비와 생태적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탐험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의 탄생 역사를 만끽하며 만 년 전 용암의 흔적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 워킹투어도 펼쳐진다.
해당 투어 콘텐츠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을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 체험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한라산 야간일출산행이 올해에도 예정돼 있다. 해당 콘텐츠는 웅장한 제주도의 자연유산인 일출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꾸며진다.
더불어 탄소중립시대 속 자연유산 향유를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웍,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유산 보존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포럼, 제주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여 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제주유산스쿨 – 오감도(道) 등 풍성한 콘텐츠들이 마련돼 참가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전에 앞서 5월 15일부터 성산일출봉에서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홍보관을 오픈하여 유산축전과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타 지역 세계유산축전을 홍보하여 성산일출봉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산축전의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행사 기간 중에는 공연, 전시, 체험 및 쉼터를 제공하는 등 축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025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오는6월 2일부터 세계유산축전 제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및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 및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