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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얼굴 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는 누구인가?

사진으로 만나는 거리 예술의 아이콘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얼굴 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WHO IS BANKSY by Martin Bull'이 대전에서 열린다.

필름컷 스튜디오는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아트센터 2, 3층에서 뱅크시 사진전을 3월7일 개막, 6월1일까지 3개월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가려진, 현시대 신비한 아이콘 중 하나로 알려진 작가로 현대 예술계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은유와 위트로 가득 찬, 때론 전쟁을 반대하며 자본주의의 폐해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뱅크시의 작품은 매력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

그의 작품을 한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건 분명 행운이다. 때문에 뱅크시 전시는 젊은 층 사이에선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150여 점을 볼 수 있다.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 2002년', '꽃을 던지는 남자(Love is in the air), 2003년', '몽키 퀸(Monkey Queen), 2003년'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작품을 주제와 메시지에 따라 섹션별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섹션마다 다양한 아트워크 작품으로 꾸며진 볼거리를 함께 전시해 거리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뱅크시 사진전은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자 큐레이터, 사진가인 마틴 불의 시선을 통해 뱅크시의 작품과 그가 남긴 흔적을 재조명한다.

불은 2000년대 초반부터 뱅크시 작품의 매력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작품과 거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거리예술의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해왔다.

 

그는 "뱅크시의 작품이 탄생한 도시와 거리의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예술가와 그의 메시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거리예술은 거리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실제 거리에서 뱅크시의 작품을 직접 보는 게 최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내 사진을 통해 거리에 있는 작품을 갤러리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시는 뱅크시의 다양한 작품과 풍성한 볼거리를 통해 그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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