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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난민·이민 문제 다룬 연극

4월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경계 밖으로 내몰려 '난민화되는 삶',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가."

극단 코끼리만보가 오는 4월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를 선보인다. 그리스 비극 3대 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소포클레스 작품에서 몇 가지 주제와 질문을 차용해 난민에 대한 서사와 '타자 수용'에 대한 문제 의식을 담았다.

아테네 콜로노스는 신성한 신의 땅으로 여겨지는 반면, 오이디푸스는 근친상간·부친살해를 저질러 '오염된 인물'로 평가된다. 클로노스에 다가갈 수 없는 오이디푸스가 현대사회 '난민', '이주 노동자'와 겹쳐 보이는 이유다.

이 작품에서는 오이디푸스와 같은 '미등록 체류자'가 다수 등장한다. 출입국사무소 내에 있는 외국인 감호소에서 추방될 날만을 기다리는 이들은 콜로노스에 다가갈 수 없다. 이들은 주민들로부터 받아들여지지 못해 '이방인' 신세를 면할 수 없다.

손원정이 연출을, 한현주가 극작을 맡았다. 배우 윤현길, 김은정, 문성복, 조성현, 최지혜, 베튤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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