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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새롭게 선보여

2024년 3월 ~ 2024년 12월 연중 7회 ‘천원의 행복’이‘누구나 클래식’으로 새롭게 출발
소외계층 관람기회 확대 – 약자와의 동행 ‘행복동행석’ 30%까지 운영, 경제적 소외계층 무료 관람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울시민 누구나 클래식과 행복한 동행을!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누구나 클래식’을 오는 3월 31일 대극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클래식 장르에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된 ‘누구나 클래식’은 ‘천원의 행복’에서 출발했다.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어져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국내 클래식 연주자가 세계 주요 콩쿠르 무대를 휩쓸고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에 문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반영하듯 세종문화회관이 2023년 천원의 행복 공연 관람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공연 1순위는 클래식 공연이었다.

 

이제 누구나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더 많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이 2007년부터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을 ‘누구나 클래식’으로 클래식 장르를 특화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시민의 영혼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채울 신규 프로젝트다.

 

2024년 ‘누구나 클래식’은 더 많은 시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을 실현시키고 순수 예술의 진흥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대극장에서 7회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 오페라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뛰어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출연진과 함께 서울시민을 맞는다.

 

모든 공연은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3월에는 이금희 아나운서, 4월에는 김영하 작가, 그리고 하반기에는 포레스텔라 조민규 등이 해설자로 나선다.

 

상반기 공연은 3월과 4월에 준비되어 있다. “일상을 만나다” 그리고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케스트라 연주와 다양한 협연으로 짜인 풍성한 음악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하반기 공연은 8월부터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오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작곡가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으로 “GOAT: Verdi x Puccini”, 수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오페라 작품을 들을 수 있는 “Essential Opera” 로 8월과 9월 두 달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12월까지 기획된 <2024 누구나 클래식>으로 올 한해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를 만나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누구나 클래식은 서울시의 비전인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사각지대 없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시민공감 프로젝트”라며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약자 없는 서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약자와의 동행 ‘행복동행석’ 무료 초청으로 ‘문화 복지’, ‘같이의 가치’ 실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좌석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우선 배정했던 행복동행석 운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줬다. 나눌수록 커지는 예술의 즐거움을 모든 시민이 같이 나누고자 객석을 30%까지 행복동행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은 전석 유료로 운영했던 행복동행석을 올해부터는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누구나 클래식’ 이름 그대로 모든 시민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서울시 문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행복동행석은 관련 단체 및 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구나 클래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오는 3월 3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년 ‘누구나 클래식’ 첫 공연 <이금희의 해설 클래식 ‘일상을 만나다’ - 내 귀에 클래식>은 3월 31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을 통해 우리 일상에 녹아들어 친숙하게 접해왔던 클래식 작품을 듣는 시간이다.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클래식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음악 감상할 수 있도록 이금희 아나운서의 친근한 해설이 더해진다.

 

3월 공연인 만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무대를 시작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 다채로운 춤곡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연주자들이 협연으로 나서 풍성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에 다채로운 컬러를 입힌다.

 

장학퀴즈, 오징어게임, 엘리하이까지 기억에 따라 세대를 가늠할 수 있다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페티스트 성재창의 연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들려준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사용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채재일이 협연자로 나서 아름답고 평온한 선율을 연주, 지친 일상 속 휴식을 선물할 것이다.

 

올해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이 자신의 티켓 금액을 결정해 예매할 수 있는 ‘관람료선택제’를 세종문화회관에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한다. 공연 관람에 대한 경험이 가지는 가치를 시민관객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최소 천원부터 최대 만원까지 금액을 결정할 수 있다.

 

3월 31일 공연은 3월 5일부터 모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관람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홈페이지(www.sejongpac.or.kr/classic4all)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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