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진행하는 ‘소확행 이벤트’에서 뮤지컬 '메리골드'는 배연국 작가의 저서 '소확행'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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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메리골드'는 따돌림으로 고통받는 전학생 화니, 기러기 아빠 정수, 가정폭력의 피해자 건영, 외모로 인해 사랑이 힘든 민아. 그리고 공부만을 강요하는 집안 분위기에 지쳐가는 보영, 이 다섯 인물은 결국 삶을 포기하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자살 카페에 가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들은 한 공간 안에 갇혀 카페 운영자의 통제 아래 죽음을 기다린다.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가지각색 사연을 안고 그들은 고통 없이 죽기 위해 만났으나 첫 만남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메리골드의 제작사 ‘극단 비유’는 다루기 어려운 사회의 문제들을 소재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든다. '메리골드' 또한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뮤지컬이다.
주변에서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90분의 감상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마음 깊이 따뜻함과 울림을 남긴다.
다소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슬픈 소재를 재치 있는 웃음과 신선한 음악으로 풀어내고 그 끝에는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 우리 삶의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메리골드'는 이 시대, 이 사회에 있어 가장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소확행’은 배연국 작가의 저서로 우리 삶 하루하루에 있어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행복은 우리의 일상 속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잡을 수 있는 곳에 있다.
주변 존재들을 충만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금 눈앞에 펼쳐진 것들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은 그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대학로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는 대학로 열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공연 문의는 대학로발전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