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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김선호 대학로 컴백작 '얼음',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tvN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선호가 대학로 컴백작인 연극 '얼음'으로 이름값을 확인하고 있다.[문화저널코리아]

15일 오전 11시 인터파크티켓, NHN티켓링크, 세종문화티켓 등에서 티켓 예매를 오픈한 '얼음'의 티켓팅이 치열하다.

내년 1월 8~31일 총 29회 공연이 오픈됐는데, 김선호 출연회차를 비롯 대다수 회차가 매진됐다. '얼음', '인터파크티켓'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연극연출가 겸 영화감독 장진이 2016년 선보인 '얼음'은 두 명이 출연하는 심리극이다.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드러워 보이지만 냉혈한 성격의 형사 1역은 배우 정웅인, 이철민, 박호산이 맡아 연기한다. 거칠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형사 2역은 김선호를 비롯 이창용, 신성민이 이번에 모두 새로 가세했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뮤지컬 '그리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클로저'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의 아이돌'로 불렸다. 최근 종방한 '스타트업'에서 독설을 겸비했지만 인간적인 투자자 '한지평' 역을 맡아, '역대급 서브 남주'라는 호평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는 조승우, 조정석 등을 이어 매체와 공연을 오가는 배우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걸고 있다. '얼음'은 장진이 이끄는 문화창작집단 수다가 기획, 장차와 ㈜파크컴퍼니가 제작한다. 공연은 3월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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