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한지일'(73)이 40년 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문화저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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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성동연극협회(회장 이승옥)에 따르면, 한지일은 '제1회 서울연극협회' 지부 페스티벌로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낭독극 '잠들기 전, 돌아오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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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영 남예종예술전문학교 교수가 연출, 극작가 정혜나가 대본을 썼다. 편의점을 배경으로 여배우의 일생, 사회의 소통의 문제를 되짚는다. 배우 은화신이 주연이다.
한지일은 헬멧맨, 경찰, 마켓 교대자 등 1인3역을 맡았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오랜만에 연극 무대 외출로 기대가 크다. 그가 연극에 출연하는 건 40년 전 제3무대 '인간파괴'(연출 정운)의 철도원 역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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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은 "대학로 공연을 앞두고 긴장과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작은 역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지난 1978년 '경찰관'으로 대종상 신인상을 받은 뒤 영화계에서 활약했다. '길소뜸'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365 생명사랑 자살 방지 홍보대사, 실종아동찾기협회 홍보대사 등의 '나눔 활동'에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