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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프리즈 서울', 30여개국.. 120여개 갤러리 참여

전 세계 30여 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 참여, 프리즈 서울의 국제적 위상 재확인
프리즈 마스터스 · 포커스 아시아 등 다층적 구성으로 페어 콘텐츠의 깊이 강화
신규 갤러리 대거 합류로 아시아 미술시장 내 프리즈 서울의 플랫폼 역할 확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프리즈(Frieze)는 29일 오후 3시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릴 제4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초기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올해도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 서울 (Kiaf SEOUL)과 함께 공동 개최하며 전세계 30여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여 글로벌 아트 시장에서 아시아의 허브로서 강화된 입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의 주도 아래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올해 프리즈 서울은, 특히 한국에 거점을 둔 갤러리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와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 등 주요 섹션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페어의 다양성과 구성의 깊이를 더하여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프리즈 기간 동안 서울 전역에서는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Frieze Seoul Artist Award), 프리즈 필름(Frieze Film), 프리즈 뮤직(Frieze Music), 토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협업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을지로, 한남, 청담, 삼청동 등 서울의 주요 갤러리 밀집 지역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갤러리들이 문을 여는 ‘프리즈 나잇(Frieze Night)’이 열리며, 도시 전체가 예술로 물드는 한 주, ‘프리즈 위크(Frieze Week)’가 시작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을 포함한 국내 주요 미술관에서도 수준 높은 전시가 이어지며, 서울은 다시 한번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LG 올레드(LG OLED)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프리즈 서울에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 예술과 기술의 교감을 이어 나간다. 또한 20년 넘게 프리즈의 글로벌 리드 파트너로 활동해 온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지원을 받아 예술적 탁월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제4회 프리즈 서울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프리즈 서울은 한국과 세계 미술계가 만나는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코엑스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 그 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힐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 그리고 전국 각지의 문화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보다 확장된 지역 협업을 통해 서울이 온전히 예술로 물드는 프리즈 위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프리즈 페어의 총괄 디렉터 크리스텔 샤데(Kristell Chadé)는 “프리즈 서울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미술계에서 예술적 목소리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프리즈의 글로벌 캘린더 안에서도 서울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프리즈가 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엑스포 시카고(EXPO Chicago)에서 키아프와 함께한 공동 프로그램은 서울의 문화 생태계가 어떻게 국제적인 연대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으며, 앞으로도 프리즈는 서울과 아시아 전역의 예술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메인 섹션에서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갤러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80여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서울을 찾은 한국의 주요 갤러리로는 아라리오 갤러리(Arario Gallery), 갤러리 2(Gallery 2), 갤러리 바톤(Gallery Baton), 갤러리 현대(Gallery Hyundai), 제이슨 함(Jason Haam), 조현화랑(Johyun Gallery), 국제 갤러리(Kukje Gallery), P21, PKM갤러리(PKM Gallery) 와 휘슬(Whistle)이 있다.

 

아시아 주요 갤러리로는 상하이의 안테나 스페이스(Antenna Space), 베트남의 갤러리 퀸(Galerie Quynh), 홍콩의 키앙 말링게(Kiang Malingue), 싱가폴의 에스티피아이(STPI), 일본의 타케 니나가와 (Take Ninagawa), 타카 이시이 갤러리(Taka Ishii Gallery), 타로 나수(Taro Nasu), 토미오코아먀 (Tomio Koyama), 필리핀 마닐라의 더 드로잉 룸(The Drawing Room) 등이 함께한다. 

 

데이비드 즈어너(David Zwirner), 에스더 쉬퍼(Esther Schipper), 가고시안(Gagosian), 글래드스톤(Gladstone),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리만머핀(Lehmann Maupin), 리슨 갤러리(Lisson Gallery), 마이 36 갤러리 (Mai 36), 페이스(Pace Gallery), 페로탕(Perrotin), 스프루스 마거스(Sprüth Magers),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 그리고 화이트 큐브 (White Cube)와 같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갤러리들이 올해도 서울을 찾는다.

작년 포커스 아시아에 참여했던 갤러리들이 올해 메인 섹션에 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에이 라운지 컨템포러리(A-Lounge Contemporary), 바라캇 컨템포러리(Barakat Contemporary), 실린더(Cylinder), 지 갤러리(G Gallery), SAC 갤러리(SAC Gallery)등은 프리즈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이는 신진 갤러리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리즈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올해 프리즈 서울에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대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새로운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새롭게 참여하는 갤러리로는 홍콩의 10챈서리 레인 갤러리(10 Chancery Lane Gallery), 드 사르트(de Sarthe), 일본 나고야의 켄지 타키 갤러리(Kenji Taki Gallery), 도쿄의 미사 신 갤러리(Misa Shin Gallery), 오타 파인 아트(Ota Fine Arts), 타쿠로 소메야 컨템포러리아트(Takuro Someya Contemporary Art), 카이카이 키키 갤러리(Kaikai Kiki Gallery),  중국 상하이의 레오 갤러리(Leo Gallery), 베이징의 하이브 현대미술센터(Hive Center for Contemporary Art), 서울의 이유진 갤러리(Lee Eugean Gallery), 피비 갤러리(Pibi Gallery), 디스위켄드룸(ThisWeekendRoom), 미국 뉴욕의 알베르츠 벤다(Albertz Benda), 브루클린의 카발호 파크(Carvalho Park), 로스앤젤레스의 메이크룸(Make Room),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아팔라쪼 갤러리(Apalazzogallery), 그리스 아테네의 더 브리더(The Breeder),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디리마트(Dirimart), 포르투갈 브라가의 두아르트 스퀘이라(Duarte Sequeira), 스페인 마드리드의 갈레리아 알바란 부르다이(Galería Albarrán Bourdais) 등이 새롭게 참가하여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는 프리즈 서울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는 고대 유물부터 20세기 작품까지 수천년에 걸친 예술적 여정을 탐험한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갤러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기존 참가 갤러리인 서울의 가나아트(Gana Art), 학고재(Hakgojae Gallery), 갤러리 신라(Gallery Shilla), 프랑스 파리의 레정뤼미뉘르(Les Enluminures), 영국 런던의 마졸레니(Mazzoleni), 대만 타이페이의 량 갤러리(Liang Gallery)에 더해, 일본 도쿄의 코타로 누카가(Kotaro Nukaga Gallery), 어 라이트하우스 콜드 카나타(A Lighthouse Called Kanata), 중국 베이징의 스퍼스 갤러리(Spurs Gallery)가 새롭게 합류한다.

 

2012년 이후에 설립된 아시아 기반의 갤러리 10곳이 선보이는 신진 작가 개인전, 포커스 아시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셀리나 크루즈(Joselina Cruz, 마닐라 아트 앤 디자인 현대 미술관)와 장혜정(두산아트센터)이 진행을 맡아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큐레토리얼 아래 신진 예술의 경향을 밀도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는 올해도 포커스 아시아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재정 지원을 통해 젊은 갤러리들의 페어 참여를 돕고 있다.

 

포커스 아시아에 참여하는 갤러리 및 아티스트는 아래와 같다. 백아트(Baik Art), Seoul, Jakarta – 추미림 Mirim Chu, 콘 갤러리(CON_ Gallery), Tokyo – Taiki Yokote, 드로잉룸(dR), Seoul – 임선구 Sun Goo Im, 카나 카와니시 갤러리(Kana Kawanishi Gallery), Tokyo – Hideo Anze, 코헤시 이니셔티브(kohesi Initiative), Yogyakarta – Timoteus Anggawan Kusno, 린씨드(Linseed), Shanghai – Liang Fu, 파셀(Parcel), Tokyo – Side Core, 갤러리 플래닛(Gallery Planet), Seoul – 양승원Seungwon Yang, PTT 스페이스(PTT Space), Taipei – Christine Tien Wang, 상히읗(Sangheeut), Seoul – 정유진Eugene Jung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네트워킹의 장인 프리즈 위크는 올해 특별 이벤트, 아티스트 주도 프로그램, 파트너 프로젝트와 함께 페어의 영역을 도심 곳곳으로 확장한다. 주요 갤러리 지역에서는 을지로 나잇 (9월 1일 월요일), 한남 나잇(9월 2일 화요일), 청담 나잇(9월 3일 수요일), 삼청 나잇(9월 4일 목요일) 등이 진행된다.

 

주요 기관 전시는 아래와 같다. 리움 미술관, 서울 – 이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 –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 아트선재센터, 서울 –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 호암 미술관, 용인 –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김창열 회고전, 뮤지엄 산, 원주 –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DRAWING ON SPACE》

한편 프리즈 서울 2025 입장권은 오는 6월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6월 16일부터는 최대 3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제공되는 ‘Korea Art Festival 특별 할인’은 9월 4일(목) 오후 3시부터, 9월 5일(금)~6일(토) 오전 11시부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모두에 입장 가능한 1일권이다.

 

프리즈 뷰잉룸은 페어 일주일 전 공개되며 관람객들이 프리즈 서울 페어 전 온라인을 통해 선 관람 및 프리즈 서울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매 정보를 비롯한 더 자세한 정보는 뉴스레터 frieze.com, @friezeofficial,Twitter 그리고 Frieze Official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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