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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발전을 위한 청년 회의체인 주니어보드가 발족했다.[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전날 서울 중구 인근에서 주니어 영화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화계 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직은 아래로부터의 혁신 추진을 위해 출범한 청년 회의체로 영진위 2~7년 차의 대리급(4급) 이하 실무진 10인과 시나리오 작가, PD, 감독, 배우, 기자, 배급, 투자, 미디어플랫폼 등 영화산업 각 분야 주니어 영화인 10인으로 구성됐다.
주니어 영화인에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과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심은우 배우도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극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노철환 인하대학교 교수)을 발제로, 통계로 보는 시장의 변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더욱 요동치는 '홀드백' 개념, 영화산업 직면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영화의 정의', '주니어영화인이 보는 요즘 영화트렌드', '영진위 지원사업 후기 및 정책사업 체감효과', '영화정책의 미래 지원방향' 등에 대한 주제로 토론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의 성장 등 영화계는 다시 한 번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했다"며 "이번 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격변시대를 맞이할 세대 스스로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는 점에서 활용점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