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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아줄레주 갤러리, '빛과 색으로 그린 동심의 세계' 이사라 개인전 'Wonderland : Shine Pop'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빛과 색, 그리고 순수한 상상의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하는 이사라 작가의 개인전 'Wonderland : Shine Pop'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아줄레주 갤러리(서울 마포구 신촌로 48)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인간 내면의 순수함과 생명력을 ‘빛’이라는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원더랜드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펼쳐낸다.

 

이사라의 작품 속 인형들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작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이자 유년 시절의 순수한 감정이 투영된 존재다. 생기 넘치는 눈동자와 선명한 색채, 그리고 밝게 미소 짓는 얼굴들은 관람객의 기억 속 순수함을 환기시키며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작가가 매끄럽게 다듬은 나무판 위에 여러 겹의 색을 쌓고 칼날로 긁어내는 독창적인 스크래치 기법은 단순한 회화적 표현을 넘어 '시간의 기록'이자 ‘존재의 드러냄’으로 읽힌다. 긁어내고 드러내는 반복적인 행위 속에서 색은 더욱 투명해지고, 인형의 눈동자는 한층 더 깊은 빛을 머금는다.

 

이번 전시의 부제 'Shine Pop'은 빛과 생명, 그리고 기쁨의 감정을 상징한다. 작가는 사랑과 호기심, 행복이 가득한 동심의 세계를 '원더랜드'라는 상상 공간 속에 재구성하며, 총 25점의 평면 작품과 함께 입체 작품 '럭키 베어(Lucky Bear)', '럭키 바니(Lucky Bunny)' 등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감상자에게 행운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마음 깊은 곳에서 빛이 터져 나오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아줄레주 갤러리 관계자는 "이사라 작가의 ‘원더랜드’는 현실을 잊게 하는 판타지의 공간이자,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순수의 기억을 되살리는 빛의 세계"라며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감정을 따뜻하게 비추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onderland : Shine Pop'은 눈부신 색채와 따스한 시선으로 인간 내면의 순수함을 일깨우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여정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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