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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정상욱 피아노 독주회 'Sang-Wook Jung Piano Recital' 슈베르트, 드뷔시, 쇼팽, 글라주노프로 이어지는 피아노 문학을 펼쳐

10월 12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정상욱 피아노 독주회(Sang-Wook Jung Piano Recital)가 오는 10월 12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정상욱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16세에 오스트리아로 유학, 빈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학사와 석사,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이후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Solistenexamen)과 실내악 석사를 이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 콩쿠르에서의 성과 또한 눈부시다. 독일 발터 기제킹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이탈리아 안토니오 살리에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비롯해 리하르트 벨롱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오스트리아 지멘스 그룹상 수상, 죄르지 치프라 재단 장학생 선발 등 국제적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슈베르트(F. Schubert, 1797-1828) 피아노 소나타(Piano Sonata in A minor, D. 537)는 1817년 슈베르트가 20세에 작곡한 초기 피아노 소나타다. 베토벤의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도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적 선율과 내성적인 성격을 품고 있다.

드뷔시(C. Debussy, 1862-1918)의 이미지 제2권(Images Ⅱ, L. 120)은 1907년 발표한 인상주의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잎새를 스치는 종소리‘, ‘그리고 달은 황폐한 사원 위로 내려온다.’, ‘금빛 물고기’로 이어진다.

음향적 색채와 화성적 혁신을 통해 회화적 이미지를 그려내며, 드뷔시가 ‘눈으로 듣는 음악’을 완성해낸 대표적 작품으로 꼽힌다. 쇼팽(F. Chopin, 1810-1949)의 마주르카(Mazurkas, Op. 7)는 1830년에서 32년 완성한 작품이다. 폴란드 민속 춤곡을 예술적 형식으로 승화시키며 민족적 정체성을 담았다.

글라주노프(A. Glazunov, 1865-1936) 소나타 1번(Sonata No. 1 in B♭ minor, Op. 74)은 1901년 작이다. 러시아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대규모 구조와 화려한 피아노 기법이 돋보인다. 피아니스트 정상욱은 연주자로서뿐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량도 넓혀, 독일에서의 강사 경력을 거쳤다.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을 전액 장학금(Teaching Assistant)으로 수료 후 2024년 성적 최우수자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연구도 병행하였다. 현재 숙명여대, 단국대, 가천대, 예원·서울예고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예원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빈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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