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국악 교육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국립국악고등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025년 10월 1일(수)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동문 연주회 - 70년의 선율, 하나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국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고등학교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수많은 동문과 내외빈을 아우르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 국악의 뿌리에서 미래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
1955년 종로구 운니동에서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시작해 장충동과 포이동 시기를 거치며 수많은 국악 인재를 배출한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전통예술 교육의 대표기관이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국악의 뿌리와 전통, 그리고 현재를 잇는 세대 간의 예술적 만남이기도 하다. 1부 기념식에서는 국악교육의 선구자 3인 이주환, 성경린, 김기수 선생의 평전 출판 기념식과 함께 국악 발전에 헌신한 이상룡, 윤미용 선생에게 감사패가 수여되며, 국악계의 깊은 뿌리와 존경의 정신을 전한다.
■ 70년을 하나의 선율로: 전통을 잇는 대규모 동문 공연
‘70년의 선율, 하나의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2부 연주회는 약 300여 명의 동문들이 대거 참여하는 화합의 무대로, 국립국악고등학교가 걸어온 시간과 국악 교육의 전통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공연이 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국악의 정수를 담은 거문고, 피리, 가야금, 대금, 그리고 해금과 아쟁 등의 합주를 비롯해 전통 무용 공연과 국악고등학교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연주회를 주최하는 국립국악고등학교 강호중 총동문회장은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의 음성서부터 조선의 장악원에 이르기까지,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온 기관이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 전통을 다시금 되새기고, 미래 세대와도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초청의 인사를 전했다. 과거와 현재, 창작과 계승 그리고 세대의 화합이 어우러지는 본 연주회는 국악 교육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 정보
· 공연명: 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동문 연주회 <70년의 선율, 하나의 소리>
· 일시: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오후 7시 기념식 / 오후 7시 30분 연주회
·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 주최: 국립국악고등학교 총동문회
· 주관: 국립국악고등학교 총동문회, 통기획, 아트플랫폼 유연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고등학교
■ 프로그램
<1부 기념식>
출판 기념식
국악교육의 선구자
이주환 평전, 성경린 평전, 김기수 평전
감사패 증정식
이상룡, 윤미용
<2부 연주회>
도드리
거문고 합주
경풍년 우조 두거
피리 합주
풍류, 이어진 결 (구성_복미경, 안덕기)
전통 무용
붉은 노을 저녁 하늘 (작곡_이준호, 편곡_이예은)
25현 가야금 합주곡
만산홍운 (작곡_손다혜)
대금 합주곡
사도, 생각하고 슬퍼하고 (지휘_권성택, 작곡_이지수, 편곡_박지인)
해금, 아쟁을 위한 합주곡
■ 예매 및 문의
· 티켓: 전석 초대
· 예매: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494362)
· 문의: 아트플랫폼 유연 010-4947-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