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개소리'_연습현장 공개 [사진제공=극단수]](http://www.cjknews.com/data/photos/20250939/art_17586793894271_c30e3e.jpg?iqs=0.14441183266973956)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극단 수의 신작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가 오는 10월 13일(월), 개막을 앞두고 열기 가득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감정을 차곡차곡 쌓으며 장면 하나하나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낭만적인 개소리>는 거대한 굴뚝에 올라 1년 넘게 농성을 이어가는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불합리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절박한 현실을 무대로 옮겼다. 1년을 넘긴 농성 속에서 주인공의 신념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선택한 절박한 결심은 오히려 가족에게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한다. 이러한 갈등은 쌓이고 쌓여, 같은 노조 안에서도 믿음을 얻지 못하는 고독한 현실로 이어진다.
배우 성노진, 강민호, 이수형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작품의 서사를 강렬하게 이끌고, 송이주, 배현아, 김민재, 조성국, 조수인, 조창희는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의 마음을 설득한다. 여기에 이한별, 최준혁이 앙상블로 활약하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는 현대 사회의 노동 구조가 개인에게 남기는 흔적과 삶의 질의 문제를 직시하며,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질문을 던진다. 공연은 10월 13일(월)부터 10월 19일(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