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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난계악학 공로상' 수상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앞장선 공로 인정

한국 전통음악 발전에 헌신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한국 전통음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온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이 최근 개막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난계악학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악과 월드뮤직 전문가로서 학문적 연구와 현장 활동을 아우르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으로서 축제를 세계적인 음악 교류의 장으로 이끌었으며, 국제전통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장(ICTMDMEA chair)을 맡아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시상식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상은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더욱 힘쓰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활동과 홍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해외 무대에서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난계악학대상'과 '난계악학 공로상'은 세종 시대의 음악가 난계 박연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국악 발전에 기여한 학자 및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1997년 제정된 이래, 국악 분야의 연구자와 연주자, 교육자들이 주요 수상자로 선정되어 왔다.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김희선 위원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세계 음악 교류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국의 국악을 중심으로 월드뮤직과의 융합을 시도하며,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한국 전통음악이 세계 무대에서 동시대적인 의미를 갖도록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한편 음악계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은 전통음악을 학문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축제와 국제무대라는 실천의 장으로 확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활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 난계악학 공로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전통음악이 가진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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