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속초 25.2℃
  • 맑음동두천 25.8℃
  • 맑음춘천 23.3℃
  • 구름조금강릉 27.3℃
  • 구름많음동해 24.9℃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제주 24.5℃
  • 구름많음서귀포 29.5℃
  • 맑음양평 23.8℃
  • 맑음이천 25.1℃
  • 구름조금제천 25.1℃
  • 구름조금천안 26.0℃
  • 맑음보령 27.6℃
  • 구름조금부안 25.5℃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전시

융복합 예술가 김현수, '스텔라 갤러리'서 개인전 개최

전통 섬유기술과 첨단 디지털 제작의 융합… ‘Transformative Textiles’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융복합 예술가 김현수가 9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텔라 갤러리에서 초청 개인전 'Transformative Textiles'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섬유기술과 첨단 디지털 제작 기술, 바이오 소재 연구가 교차하는 그의 대표 시리즈 'Woven Moonjar'와 'BioPython: Sustainable Leather'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김현수는 컬럼비아대학교 교육대학원 박사(예술·예술교육), 필라델피아대학교 석사(텍스타일 디자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학사(텍스타일 전공)'를 거친 연구자이자 창작자다. 그는 도나 카란 컬렉션(뉴욕), 프라다 코리아(서울)에서 머천다이저로 활동하며 세계 섬유패션 산업 현장을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예술·산업·환경을 아우르는 문제의식을 작품 세계에 반영해왔다.

그의 작업은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제 비엔날레와 미술관 전시에 초청된 바 있으며, 서울여대·상명대·이화여대·동덕여대·덕성여대·컬럼비아대 등에서 강의를 맡아 학문적 교류도 이어왔다.

 

평론가 진수정은 김현수의 작업을 “전통과 현대, 자연과 기술, 예술과 산업을 넘나들며 **환경과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유목적 사고(modern nomad thinking)’**를 구현한 섬유예술”이라 평가한다.

대표작 'Woven Moonjar' 시리즈는 조선시대 달항아리의 전통을 디지털 제작 기술과 결합해, 평면적 섬유를 입체적 오브제로 재탄생시킨다. 이동이 용이한 현대적 오브제를 제안하며 전통 미학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BioPython: Sustainable Leather〉 시리즈는 가죽 산업의 환경오염과 동물·노동권 문제를 인식하는 데서 출발했다. 바이오 제작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대체 소재를 탐구한 개념미술로, 예술을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Artivism(예술행동주의)**의 도구로 제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김현수가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와 실험,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 전시 정보
전시명: 김현수 개인전 – Transformative Textiles
기간: 2025년 9월 9일(화) ~ 9월 18일(목)
장소: 스텔라 갤러리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9길 17, 선정릉역 1번 출구)
관람시간: 오후 1시 ~ 6시 30분 (월·화 휴관)
문의: 02-512-7277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