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월)

  • 구름많음속초 31.5℃
  • 구름많음동두천 29.3℃
  • 구름많음춘천 28.3℃
  • 맑음강릉 33.1℃
  • 맑음동해 31.3℃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제주 31.5℃
  • 맑음서귀포 30.8℃
  • 구름많음양평 28.3℃
  • 구름많음이천 29.0℃
  • 구름조금제천 28.1℃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보령 29.9℃
  • 맑음부안 30.3℃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전시

나비킴(Navikim, 김현정), KIAF 2025서 출품작 8점 전량 '솔드아웃' 쾌거

빛의 나비 20년 작업 여정, 국내외 컬렉터들의 뜨거운 호응 속 완판 기록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빛의 나비를 주제로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작가 나비킴(Navikim, 김현정)이 국내 최대 국제 아트페어인 KIAF 2025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조선화랑의 초대 작가로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출품한 총 8점의 작품이 모두 소장되며, 전시 첫날부터 컬렉터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번 KIAF에서 특히 화제가 된 시리즈는 대표작 'Interstellar'이다. 이 작품은 빛과 색채의 중첩을 통해 마치 우주 공간에서 별빛이 번져 나가는 듯한 환영을 구현한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스스로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실제 소장자들 또한 “어둠 속에서도 자율적으로 발광하는 듯한 영감을 준다”며 깊은 울림을 밝혔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나는 빛이 없어도 볼 수 있는,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림 앞에 마주한 순간, 자신 안에 존재하는 별빛을 발견하고, 내 안의 우주가 깨어난다.
빛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 스스로 빛나는 별처럼. 〈인터스텔라〉는 내면을 일깨우는 스위치이자 시각적 기도이다.”

나비킴의 작품 세계는 단순한 회화를 넘어선다. 그는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빛의 색채 언어’를 탐구해왔으며, 이번 성과는 그간의 작업이 미술시장과 컬렉터 사이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KIAF 2025에서의 전량 솔드아웃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나비킴의 20년 작업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청역과 경기도에서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기부하는 나비계단〉을 통해 대중과 직접 호흡하며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2023년에는 LG 디스플레이와의 협업, 코엑스·강남 미디어 스트리트 영상 프로젝트를 통해 미디어아트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으며, 올해만 해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특별전 〈빛의 나비, 20년의 여정〉과 뉴욕 Gala Art Center 초대전 〈The Stellar within Me〉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졌다.

 

한편 나비킴은 이번 KIAF 성과에 대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스스로 빛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존재의 회복과 내면의 성찰을 주제로 한 작업을 이어갈 뜻을 전했다. 그는 현재 개인전 32회를 비롯해 다양한 융합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한국화 전공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현대미술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