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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롯데백화점, 와인과 예술의 만남… 장승택 개인전 'Layered: 겹' 개최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아트 & 와인 프로젝트 3탄 공개
이탈리아 3대 명주 아마로네 와인과 장승택 ‘겹회화’의 미학적 공명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6F 아트홀에서 장승택 작가의 개인전 'Layered: 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와인을 접목한 롯데백화점의 ‘아트 스페셜 에디션 와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토마시 아마로네’와 색채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장승택 작가가 만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장승택 작가가 2019년부터 펼치고 있는 '겹회화(Layered Painting)'의 여정을 따라간다. 대형 붓으로 얇고 투명한 색채를 수십 겹 쌓아 올리는 그의 작업은, 겉으로 드러나는 색과 안에 숨겨진 색이 빛을 통해 중첩되며 완성되는 시각적 연금술로 평가받고 있다. 반복되는 붓질과 기다림을 통해 축적된 색의 층위는 물질과 시간의 밀도를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장승택의 겹회화 초기작품을 비롯해 대표 겹회화 작품 1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직접 제작한 붓과 틀 등 작업 도구를 비치, 작품 제작 프로세스를 엿볼 수 있는 작업실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나만의 겹회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탬프 체험 공간도 마련돼있다. 

 

이번 전시는 롯데백화점이 2023년 부터 추진해 온 '아트 스페셜 에디션 와인'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로, 2023년 박선기 작가와 바롤로 와인, 2024년 김환기 작가와 돈멜초 와인에 이어 올해는 장승택 작가와 이탈리아 3대 명주로 꼽히는 아마로네 와인을 매칭했다. 포도를 약 100일간 건조해 당분과 향을 응축시키는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아마로네 와인은 색채의 중첩과 기다림을 통해 완성되는 장승택의 겹회화와 닮아있다. 

 

장승택 작가의 대표 겹회화 작품이 입혀진 토마시 아마로네 아트 스페셜 에디션 와인은 3000병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었으며, 전국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축적과 응축, 시간의 기다림 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회화와 와인이 예술적으로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며, "프리즈 서울 기간과 맞물려 글로벌 미술 관람객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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