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  MBC플러스·잔타오그룹·스타링크, 글로벌 시장 겨냥한 전략적 제휴 체결
K-콘텐츠와 중국 인프라의 만남. MBC플러스가 중국 잔타오그룹(Zuan-Tao Group), 상하이 스타링크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합작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공동 IP 개발, 버추얼 아이돌 및 신규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잔타오그룹 딩 씽차이 회장,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박상민 대표, MBC플러스 강지웅 사장, 스타링크 코리아 ENT 배기준 대표를 비롯해 중국 내 주요 문화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MBC플러스 강지웅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중 합작 문화의 신호탄을 알리며, 그동안 끊겨졌던 문화교류의 시작이자 새로운 시장으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상호 간의 끈끈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스타링크코리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스타링크코리아 글로벌사업부 정두진 총괄이사는 "국내 유망 뷰티 브랜드 및 우수한 한국 브랜드를 중국 시장과 연결해 육성하고 홍보할 것"이라며 "중국 상하이 이스포츠타운에서 팝업스토어, 프로모션, 왕홍 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쳐 한중 간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코리아 제작총괄 프로듀서 이성민 PD는 MBC플러스 <쇼챔피언> IP를 활용한 아이돌 육성과 콘텐츠 연출을 맡는다. 그는 "한중 합작 모델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제품과 아이돌과 연계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MBC플러스가 <쇼챔피언>, <올더케이팝>, <아이돌챔프> 등을 통해 보유한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아이돌 팬덤과 중국 잔타오그룹의 막강한 미디어 인프라가 결합해 K팝과 K뷰티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문화 산업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