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속초 21.0℃
  • 흐림동두천 23.0℃
  • 흐림춘천 23.5℃
  • 흐림강릉 20.8℃
  • 흐림동해 21.1℃
  • 서울 27.9℃
  • 천둥번개인천 27.3℃
  • 흐림청주 26.2℃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전주 28.2℃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많음제주 29.8℃
  • 구름조금서귀포 31.7℃
  • 흐림양평 25.7℃
  • 구름많음이천 28.4℃
  • 구름많음제천 24.3℃
  • 구름많음천안 26.2℃
  • 구름조금보령 28.3℃
  • 구름조금부안 27.8℃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음악

"깊이 있는 전통, 다양성 가득"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전통음악의 정수를 한자리에!

판소리, 산조. 성악 시리즈, 연희 등 … 한자리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전통음악
불교음악 범패, 여창가곡, 경기민요, 들소리 전통 성악을 중심으로 특별 기획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이왕준)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를 키워드로 오는 8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닷새간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클래식, 대중음악, 어린이 프로그램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전통의 원형을 오롯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다음 공연들을 주목해보길 바란다. 뿌리의 음악부터 새롭게 창조되고 확산된 음악까지 깊고 진한 결의 우리 음악이 전주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소리축제의 대표 브랜딩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이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13일(수) 개막일에는 남상일 명창이‘수궁가’를 선보인다. 14일(목)에는 이난초 명창의‘흥보가’가, 15일(금)에는 윤진철 명창의‘적벽가’를 만날 수 있다.

 

이어 16일(토)에는 염경애 명창이‘춘향가’를, 마지막 17일(일)에는 김주리 명창이‘심청가’로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각기 다른 유파와 바탕의 소리가 어떤지 비교해 보며 감상해보자! .8월 15일(금) 오후 4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산조의 밤>이 펼쳐진다.

즉흥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산조의 매력을 선사할 이 무대에는 이지영 명인이 전통적인 산조 질서와 미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지영류만의 독특한 성취가 있고 가락과 장단이 변화무쌍한 이지영류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이용구 명인은 악기의 특성과 따라 산조의 농음 구사가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면서 확립되어 온 전추산류 단조 산조를 선사한다. 두 명인의 깊이 있는 산조 연주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올해 소리축제가 야심차게 기획한 공연으로 전통 성악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성악열전’ 시리즈가 8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먼저 15일(금)에는 <동희스님의 범패> 공연이 펼쳐진다. 70여 년 동안 묵묵히 범패를 재장에 올려온 동희스님의 불교에 귀의한 구도자로서,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되겠다.

 

16일(토)에는 절제와 느림이 담긴 가곡 중에서 여창가곡의 묘미와 정서를 엿볼 수 있는 <조순자의 여창가곡>을 선보이며, 17일(일)에는 선유가, 아리랑, 금강산타령 등 경기민요의 다양한 악곡을 만날 수 있는 <이춘희의 경기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16일(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금과면 대장마을 들녘에서 불린 농요를 들소리로 복원한 선조들의 귀한 소리를 선사한다.

 

차세대 소리꾼들의 개성 있고 열정 가득한 무대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도 놓치지 말자! 8월 13일(수)과 14일(목) 오후 1시 30분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의 5인 5색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3일(수)에는 황지영(심청가), 류창선(흥보가), 김미성(춘향가)를, 14일(목)에는 김기진(수궁가), 이서희(적벽가) 공연이 펼쳐진다. 젊은 소리꾼들이 선사하는 우리 소리의 멋도 느껴보고,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도 보내주길 바란다.

 

한편 8월 15일(금)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는 ‘강릉단오제×전주세계소리축제 푸너리’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푸너리’는 강릉단오제의 무격 전승자들 9명이 만든 연희 단체로 강릉단오굿뿐만 아니라 지역의 연희 형태 및 요소들을 재료로 삼아 다양한 창작작업을 하고 있다.

 

소리축제 무대에서는 대표작인 <구룡이 나르샤>를 선보이며 강릉단오굿을 재해석한 연희 형태 공연을 통해 소망과 축원을 선사한다.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