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한국적 정서와 창작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우컴뮤지컬페스티벌 시즌3’(이하 우컴뮤지컬페스티벌)가 만 39세 이하 예비·청년 창작진을 대상으로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우컴뮤지컬페스티벌은 신진 창작자들에게 실제 무대에 자신들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멘토링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한국적인 소재’와 ‘한국 역사 인물’, ‘한국전쟁’, ‘평화’, ‘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작품을 우선 선정할 계획으로 우리 사회와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창작뮤지컬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장하고자 한다.
공연은 오는 9월 24일(수)부터 25일(목)까지 양일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진행된다. 하루 2회씩 총 4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선정된 팀에게는 공연장 대관과 전문 기술 지원, 티켓 오픈 및 홍보 등 공연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스템이 폭넓게 지원된다.
특히 최종 선정팀에게는 2026년 시립뮤지컬단과의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창작자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분야별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진이다. 현 파주시 뮤지컬단 상임연출이자 뮤지컬 <쿵짝>, <사칠> 등을 연출한 우상욱 연출가를 비롯해 <베어 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등으로 알려진 이재준 연출가, <판>의 박준영 연출가가 함께하며, 작곡 부문에서는 <쿵짝>, <얼쑤> 등의 박지만 작곡가와 <로빈>, <시디즈>의 강소연 작곡가가 참여한다. 여기에 <그때도 오늘>, <B Class>의 오인하 작가, <애기봉> 유채하 작가 등 창작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작가진도 함께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 팀 또는 예비 예술인 팀으로 작가와 작곡가를 반드시 포함한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참가신청서, 대본, 악보, 음원을 이메일(woocomfestival@gmail.com)로 제출해야 한다.
우컴뮤지컬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 기회를 넘어 신진 창작자들이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장”이라며 “특히 한국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창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우컴뮤지컬페스티벌 인스타그램(@woocomfestival)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