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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디뮤지엄,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展 개최... "더 짙어진 취향, 더 다양해진 작품"

시즌 1을 뛰어넘는 컬렉션으로 새롭게 돌아온 ‘취향을 닮은 집’, 아트&라이프 전시 '취향가옥 2'
백남준, 이우환,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대림문화재단의 초호화 소장품부터 최초 공개되는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까지! 작품 800여 점 총망라
세계적 거장과 신예, 전통 공예와 파인아트까지! 일상을 채우는 다채로운 예술을 체감하는 특별한 경험 선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디뮤지엄D MUSEUM은 2025년 6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작품과 컬렉션을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보는 신개념 아트&라이프 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종료된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확장판 전시로, 시즌 1을 뛰어넘는 압도적 규모의 대림문화재단 소장품과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 을 새롭게 선보이며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 속에 펼쳐지는 예술의 다채로움을 다시금 조명한다.

 

전시는 세계적인 거장부터 주목받는 신진 작가, 전통 공예에서 파인 아트에 이르기까지 경계 없는 다채로운 작품과 컬렉션 800여 점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층별 공간에서 선보이며, 예술 작품과 디자인 오브제가 사람 과 공간을 특징짓는 매개가 되고, 개인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음에 주목한다.

첫 번째로 M2에 위치한 스플릿 하우스SPLIT HOUSE에서는 클래식한 마스터피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맑은 물방울 속에 존재의 순수성을 담는 김창열의 대표작 '물방울 ENS 204 Waterdrops ENS 204'(1979)을 비롯해 '회귀 SH97017 Recur- rence SH97017'(1996)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대작 '바람과 함께 With Winds'(1992), '조응 Correspondence'(1993)과 이정진, 토리 베그, 파블로 피카소, 권영우, 이봉열, 최선희의 회화, 도자, 사진 작품들이 베이지 와 브라운 톤의 공간 속에서 펼쳐지며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와 대조적인 분위기의 M3층 테라스 하우스TERRACE HOUSE 공간은 모노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의 풍경을 담담히 기록해 온 김영택의 섬세한 펜화 작업과 하종현의 '접합 93-011 Conjunction 93-011'(1993), '접합 93-024 Conjunction 93-024'(1993) 등 흑백의 회화 작품을 포함해 주명덕, 조르쥬 루쓰, 요아킴 슈미트, 올라퍼 엘리아슨의 사진 과 코엔 테이스, 한홍일, 김웅의 작품이 공간 속에 조화롭게 배치되며 고요하고 정제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층 M4에 위치한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는 과감한 색채를 바탕으로 유쾌한 감성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백남준의 대표작 '사과나무 Apple Tree'(1995), '즐거운 인디언 Happy Hoppi'(1995)가 5년여 만에 동시 공개되는 한편,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김기린, 사라 모리스, 박미나, 김보현, 파스칼 몽테이, 홍승혜, 이미혜의 작품이 공간에 함께 어우러지며 다이내믹한 풍경을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2011년 'Touch Me' 전시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패션 사진계의 거장 유르겐 텔러, 2017년 'YOUTH' 전시를 통해 청춘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은 파올로 라엘리, 더그 드부아까지 대림문화재단이 국내에 소개해 온 작가들의 작품도 다시금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시 공간 곳곳에는 작품 감상을 넘어서는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이 그 주인공으로, 카우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서브컬처 및 팝아트 아이콘과 관련된 희귀 수집품부터 희소가치 높은 빈티지 미니카, 넥타이, 레트로 서핑보드 등 총 60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오브제가 소개 되며, 타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컬렉션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양승진, 김현희, 이재하 등 실험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국내 신진 작가들의 가구와 전통 공예품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이 디자인 가구가 더해지며 공간을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완성한다.

디뮤지엄은 이번 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를 통해, 그동안 아트페어나 제한된 무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주요 작품들을 ‘집’이라는 사적이고도 의미 깊은 공간 안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예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 오브제들이 어우러진 공간을 거닐다 보면, 관람객은 일상 속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감각하고, 예술이 삶 속에 스며들 며 만들어내는 미묘한 변화와 풍요로움을 직접 체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림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2015년 12월 한남동에 개관한 디뮤지엄은,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여온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더 확장된 공간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수준 높은 감성으로 제시하며 주목을 받아 왔다.

 

2021년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한 디뮤지엄은, 대중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 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는 물론,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실행 하여 누구나 즐겁게 예술을 경험하고 향유하는 영감의 장소, 문화와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서울숲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2개 층의 전시실, 1개 층의 다목적홀, 루프탑,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교육센터와 뮤지엄샵 등 약 5,400㎡ 규모의 총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면 유리 파사드로 감싸진 미술관은 전시장 내에서 서울숲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구조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과 더불어 특별한 전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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