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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구미오페라단,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발 특별공연 '오페라 배비장전' 개최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구미오페라단 경북예술행사, 해학과 감동 장전 완료
최정상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한국적 오페라 진수 선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구미오페라단(단장 박영국)은 오페라 배비장전 공연을 오는 10월 11일(수) 오후 7시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미오페라단은 올해 경북예술행사인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기획 코믹 오페라 ‘배비장전’이 최정상의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웃음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구미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오페라는 11일 저녁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스칼라오페라오케스트라, 구미오페라합창단&대구코랄, 장유경무용단 등 총 120여 명이 출연해 대규모 오페라의 진수를 펼친다.

한국적 오페라의 매력을 전할 이번 오페라 ‘배비장전’은 박영국 구미오페라단장이 예술총감독으로 진두지휘하는 것을 비롯, 작곡 박창민, 대본 강문숙, 음악감독 전효숙, 지휘 임병욱, 연출 정철원 등이 열정을 쏟은 무대를 선사한다.

또 주요 출연진으로는 배비장역에 바리톤 노운병, 애랑역에 소프라노 배혜리, 방자역에 테너 김은국, 정비장 역에 테너 손정희, 사또 역에 바리톤 김만수, 향단 역에 소프라노 소은경 등이 열연을 펼친다.

이번 오페라 원작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 제주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작자미상의 구전문학을 근간으로 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이 공연장 전체에서 오페라의 배경인 제주도에서 벌어지는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무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오페라는 양반들의 위선과 인간 본연의 욕망을 징계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계층인 기생과 종들의 계책으로 꾸며지는데, 재치 있고도 과감한 행위를 통해 위선적인 양반 계층을 조롱하는 대목들에서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전체적으로는 남성훼절담, 기롱설화, 미괘설화, 발치 설화 등의 요소를 사용해 체면과 위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배비장과 제주도의 슬기로운 여성을 상징하는 기생 애랑이 중심축을 이룬다.

특히 이번 오페라에서는 해학적인 관점을 현대적으로 가미해 재해석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시대를 뛰어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풍자 속의 인물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도 유사하게 흔히 볼 수 있는 관료 형태에 빗댄 배비장전은 단순한 풍자문학의 고전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오페라 배비장전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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