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극작가·연출가 ' 6人 6色 ' 2019 한국여성극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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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코리아] 2019한국여성극작가전은 다가오는 9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동 스카이씨어터에서 ‘제5회 한국여성극작가전’ 을 개최한다.
제5회 ‘한국여성극작가전’ 페스티벌은 여성 극작가와 연출가들의 협업으로 펼쳐지는 연극 축제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못했던 여성 극작가전의 작품들을 무대로 올리는 것으로 2013년 대학로에서 처음 제1회 여성극작가전을 시작했다.
그동안 이어왔던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이번 ‘제5회 한국여성극작가전’ 은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작가,연출,배우들이 합심해 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여성극작가전은 앞으로도 여성 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의 확산을 목표로 하며, 또한 해외 예술가 및 극단, 여러 단체들과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고자 하고 있다.
개막작은 이미정 작가, 이정하 공동각색/연출의 '미스테리 맘'(9월 4일~8일)으로 일상의 작은 행복과 소소한 기쁨을 생각하며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한 여자의 시선을 통해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다.
이어 최명희 작가, 김국희 연출의 '내 사랑 외디푸스'(9월 11일~9월 15일)가 나선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왜곡된 사랑이 아버지에 대한 감정에서 비롯되었으며, 잘못 선택된 결혼 또한 자신의 오래된 무의식에 자리잡은 콤플렉스에 기인한 것을 깨닫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백세희 작가, 백은아 연출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9월 18일~9월 22일)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연극화한 작품으로 상처와 불안으로 가득찬 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고통과 상처를 끌어안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를 관객과 공유한다.
이어지는 홍란주 작,연출의 '거트루드'(9월 25일~9월 29일)는 세익스피어 '햄릿'에 등장하는 햄릿의 어머니이자 욕망의 본질인 거투르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정경진 작가, 노승희 연출의 '그 집'(10월2일~10월 6일)은 공포 체험단에게 단골 답사코스가 된 한 외진 산장에 초대 받은 남자들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의 실체를 보여주고, 폐막작인 이지훈 작/연출의 '나의 강변북로'(10월9일~10월13일) 는 성공한 자들을 늘 구경하는 '실패한 자'가 우울을 벗어나 앞으로 한발자국을 떼어보려는 시도를 담는다.
○ 설립배경 여성연극인협의회는 극작가 박현숙이 1988년 뉴욕에서 열린 제1회 세계여성극작가대회에 참가한 일이 계기가 된다. 그 후 1994년 제3회 호주 세계여성극작가대회를 앞두고 5월 17일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발기 총회가 대학로 예총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정식적으로 출범했으며 이후 강유정, 양혜숙, 심정순, 윤시향, 이승옥 등이 역대 회장을 역임했다. ○ 설립취지 현금의 급변하는 세계문화 정세 속에서 여성문화가 인류의 문화를 구성하는 확고한 바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한 세계여성문화의 장에서 여성예술인들의 문화교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시점에서 연극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여성 연극 예술인들(배우, 연출가, 작가, 음악가, 무용가, 무대디자이너, 의상디자이너, 메이크업아티스트, 번역자, 제작자, 기획자 등 연극에서의 모든 예술 활동 여성전문가를 지칭)은 한국연극계에서 지금까지 부재로 남아있던 여성문화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연극예술을 통한 여성의 인간성 회복을 추구하며, 이로써 우리의 국가문화가 건전한 미래적 양성 문화로 확립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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