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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더하우스콘서트, "2023 줄라이 페스티벌" 개최

7월 한 달간 매일 펼쳐지는 ‘2023 줄라이 페스티벌’의 주제는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으로 시작해 피아노 소나타 전곡 완주(21곡)로 마무리되는 음악 여정

13세(한재윤, 2010년생)부터 81세(신수정, 1942년생)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 184명 대거 참여

전 공연 유튜브 생중계 진행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가 7 월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청사)에서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7 월 한 달간 매일, 하우스콘서트라는 작은 살롱 음악회 형식으로 열리는 본 페스티벌은 2020 년 베토벤을 시작으로 2021 년 브람스, 2022 년 바르톡을 주제로 하였으며, 특정 기간 집약적으로 연주하는 포맷을 통해 작곡가가 치밀하게 사유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을 함께 듣고 이들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더하우스콘서트의 2023 년 ‘줄라이 페스티벌’의 테마는 프란츠 슈베르트다. 31 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1000 여 곡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남긴 작곡가 슈베르트의 주요 작품을 연주하며 그의 음악적 발자취를 따라간 이번 페스티벌은 7 월 1 일,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재원)가 연주하는 교향곡 5 번과 8 번 ‘미완성 교향곡’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연주자 37 명으로 공간 절반이 꽉 채워질 오프닝 공연에는 단 40 여 명의 관객만이 함께할 수 있다. 7 월 31 일 피날레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 곡 전곡을 연주하는 10 시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져 슈베르트의 초기작부터 말년의 작품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흐름을 집중적으로 감상하게 된다.

 

이 밖에도 피아노 솔로와 포핸즈곡, 실내 기악곡, 주요 성악곡 등이 7 월 한 달간 매일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이경숙, 문지영, 박재홍, 김도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백주영, 김다미, 첼리스트 심준호, 플루티스트 윤혜리, 바리톤 박흥우 등 한국 음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연주자뿐 아니라 신진 연주자들의 무대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13 세(한재윤, 2010 년생)부터 81 세(신수정, 1942 년생)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 184 명이 대거 참여하며 연주자와 관객이 한데 모여 슈베르트의 작품을 연주하고 듣는 ‘슈베르티아데(슈베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그와 함께 열었던 작은 음악회)’를 형성한다.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 년 7 월 12 일,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했다. 2008 년을 기점으로 집을 떠나 다양한 공간으로 이전하며 하우스콘서트 돌풍을 이어갔으며, 현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 하우스콘서트 외에도 전국 문예회관에 하우스콘서트 형식을 접목한 프로젝트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을 론칭, 발전시키며 지역 문화 활성화 및 공연 문화계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으며, 매년 여름마다 내용과 형식을 진화시킨 자체 페스티벌을 병행하며 기초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02 년에 시작해 올가을 제 1000 회 하우스콘서트(10 월 10 일)를 앞둔 더하우스콘서트가 21 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에 있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정규 하우스콘서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이어지는 공연으로 확대하고 작곡가의 생애와 작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줄라이 페스티벌’도 바로 그러한 도전의 연장선에 있다.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으로 시작해 피아노 소나타 21 곡 전곡으로 대장정의 끝을 맺는 이번 ‘줄라이 페스티벌’의 예약은 6 월 14 일(수)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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