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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신촌문화발전소, 연극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무대 올린다

청년예술인 창작기반 마련과 예술 활동 촉진 위한 '서대문구 창작과정지원' 일환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대문구가 연극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를 이달 12일 저녁 7시 30분과 13일 오후 3시/저녁 7시 등 모두 3차례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청년예술인의 창작기반 마련과 예술 활동 촉진을 위한 서대문구 창작과정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며 ‘극단문’이 함께한다.


독특한 작품 제목은 가수 김광진의 동명 노래에서 따온 연극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2013, 2018)'(작 윤성호)을 떠올리게 한다.


이 연극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했다면,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는 ‘반려동물’과 ‘동물권’에 초점을 맞춰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이를 뒷받침할 제도나 사회적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간 인간과 역사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을 만들어온 ‘극단문’이 인간과 동물에 대한 드라마로 화두를 옮겨간 첫 작품이다.


이 연극은 정당이 각기 다른 국회의원 보좌관 3명이 국회의사당 근처 카페에 모여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며 시작된다. 이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며 동물생존권, 반려동물보호, 생명존중의 이상과 현실 등을 논한다.


그들의 의견이 과연 세상에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동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공연단체 ‘극단문’은 드라마 작가를 축으로 배우, 연출가, 디자이너를 초청해 프로덕션을 꾸리는 컬렉티브형 창작팀이다.


이 공연의 작·연출을 맡은 정진새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젊은 연극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작품은 사회 진보에 기여한 문화예술 작품 및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레드 어워드’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선정돼 수상을 앞두고 있다.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는 공연 시간 75분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전석 2만 원)할 수 있다.


신촌문화발전소가 백신 인센티브 제도에 동참함에 따라 백신 접종자는 예매 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연 취지를 반영해 반려동물가족 30% 할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촌문화발전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촌문화발전소는 청년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2018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예술인의 창작 단계에 따른 세부 준비과정을 지원하고 다음 단계의 작품 창작 및 예술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창작과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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