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불멸의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그들이 남긴 편지와 아름다운 라이브 음악을 통해 재조명 하려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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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겨울, 그 첫 시작은 어쩌면 당연히 베토벤이었습니다.
소극장에서 연주되는 현악 4중주와 피아노, 그리고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와 열정이 담긴 편지의 만남은 배우와 연주자는 물론 관객에게도 새로운 시도였고 체험이었다.
이렇게 베토벤을 시작으로, 편지콘서트는 5년 동안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와 클라라의 삶과 음악을 무대에 올려왔다.
많은 배우들과 음악가들이 이 공연에서 뜻을 함께 했고, 성악과 클라리넷이 추가 되면서 음악의 울림은 더욱 풍성해졌다.
이제 어느 정도 틀을 갖추게 된 편지콘서트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에 앞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베토벤을 만나고자 한다.
그래서 초연 때 시도했던 편지와 음악 사이의, 삶과 예술 사이의, 그리고 무대와 객석 사이의 교감을, 이번 공연을 통해 더 깊고 풍요롭게 담아내고자 한다.
“편지콘서트”라는 형식을 기획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음악가가 베토벤이었던 만큼, 2018년의 베토벤은 산울림 편지콘서트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소극장 산울림은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관객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고 있다.
이번 산울림<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은 낭독과 라이브 연주를 통해관객들이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새롭게 이해하고,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져가고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체험할 수 있는 공연 이다.
소극장 산울림에서 펼쳐지는<편지콘서트>는 한 예술가의 삶을 배우들의 낭독과 연기, 그리고 음악가들의 라이브연주로 표현하며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기존의 클래식 연주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제공할 것이다.
또한, 배우와 관객이 서로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어떠한 공연보다 더 가까이에서 무대와 객석이 교감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