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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메르씨 빠빠' 한국인 아빠의 프랑스 육아 경험

'전업주부' 정상필 전 광주일보 기자의 4명의 자녀 양육기

 

문화저널코리아 박준희 기자 |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겪은 자가격리 과정을 소개했던 광주일보 출신의 정상필 전 기자가 1년여만에 프랑스식 육아 노하우가 담긴 책 '메르씨 빠빠'를 출간했다.

오엘북스는 프랑스에서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정 전 기자의 육아 방법이 담긴 책 '메르씨 빠빠'를 출판했다고 26일 밝혔다. 책은 출산율 2명대에 이르는 프랑스의 육아 시스템과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기본 육아 철학 속에서 자녀에게 끊임없는 좌절을 안겨 절제가 몸에 배이도록 하며, 외가·친가의 대가족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관계를 배워가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부모는 자녀들 앞에서 완벽한 모습만 보이기 보다는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프랑스의 대형마트에서 떼쓰는 아이들을 보기 어려운 이유는 아무리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 프랑스식 육아를 통해 좌절을 미리 경험했기 때문이다. 

권리가 생기면 의무도 따른다는 것을 자녀들이 체득해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식사를 한 뒤 식기는 스스로 세척기에 넣어야 하고, 방청소도 알아서 해야 하는 의무를 강조한다.

책은 이와함께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버지의 덩치와 목소리가 아이보다 크고 힘이 세다는 이유로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엘북스 관계자는 "책의 저자는 프랑스에서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국인 아빠이다"며 "일간지 기자, 방송국 코디네이터, 번역가, 우버 기사를 거쳐 전업주부를 선언한 뒤 기저귀를 갈고 이유식을 만들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10년간의 과정이 책에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정상필 전 기자는 파리8대학 불문과를 졸업한 뒤 광주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프랑스인과 결혼한 뒤 번역가, 방송국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에는 프랑스 정부가 내린 코로나19 강제 자가격리로 인해 발생한 가족간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책 '세상이 멈추자 일기장을 열었다'를 출간했다.

이 밖에도 '메종 드 아티스트' '파리 오디세이'를 집필했으며 '부자들의 역습'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집 안에서 배우는 화학' 등을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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