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71)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이어 다시 신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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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6월3일 오후 5시50분부터 국내 최초 축구 오디션 프로그램 '히딩크의 축구의 신'을 첫 방송한다고 3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에서 히딩크는 총감독을 맡아 재능이 있어도 안타까운 현실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축구 유망주를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 승자는 유럽 진출 기회를 얻어 세계적 축구 선수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축구에 목숨을 건 젊은이 수백명이 매 회 혹독한 미션, 냉혹한 훈련,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좌절, 감동, 환희의 순간까지 참가자의 도전을 실감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첫 회에는 제작진이 히딩크를 총감독으로 섭외하기 위해 직접 네덜란드로 떠나는 과정이 공개된다.제작진은 기상 악화, 공항 폐쇄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히딩크를 만난다. 히딩크는 제작진의 기습 방문에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촬영 분위기를 이끈다. 그러나 제작진 제안에는 매우 심사 숙고한다.
마침내 히딩크는 "아주 숭고하고 훌륭한 계획인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며 총감독직을 수락한다. 이어 코치진 섭외를 위해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히딩크의 축구의 신'은 매주 일요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