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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오페라 '나비부인', 12월 '부산문화회관'서 개최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시대의 비극을 넘어 새로운 시선으로 재탄생
12월 27~2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이 오는 12월 27~2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드림문화오페라단이 주최하고 드림문화예술이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푸치니 대표작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프로덕션으로, 부산 지역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연말 대형 공연이다.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미국 해군 장교 핑커턴과 초초상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다. '언젠가 그대 돌아오리'로 잘 알려진 아리아를 비롯해 서정성과 드라마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꾸준히 공연되는 인기 레퍼토리다.

 

이번 공연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더불어, 지역 예술가 중심의 제작 시스템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예술총감독 유형광, 연출 장진규, 지휘 이동신을 중심으로 조명·무대·의상·분장·영상 등 전 분야에 부산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드림문화오케스트라와 그린내오페라코러스가 함께해 작품의 규모와 완성도를 한층 강화한다.

공연은 이틀간 더블 캐스트로 진행된다.
27일 공연에는 △초초상 김리정 △핑커턴 김지호 △스즈키 손호정 △샤플레스 최강지가 출연한다.
28일 공연은 △초초상 배수진 △핑커턴 김준연 △스즈키 박소연 △샤플레스 강경원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김보우, 김상, 김대경, 황동남, 김민소, 이석영 등이 출연해 각 배역에 생동감을 더한다.

 

예술총감독 유형광은 "'나비부인'은 시대의 비극과 개인의 감정이 맞물리는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은 초초상의 내면을 중심으로 작품의 본질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연출 장진규는 "동서 문명 충돌과 인간적 선택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부산광역시·부산문화재단 2025 예술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지역 기반 오페라 제작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관계자는 "지역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클래식 레퍼토리를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 공연예술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2월 27일 오후 7시 30분, 12월 28일 오후 5시 두 차례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NOL에서 예매 가능하며,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이다.
문의: 010-7794-7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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