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마데우스' [제공: ㈜라이브러리컴퍼니]](http://www.cjknews.com/data/photos/20250939/art_17585263025375_5d1df0.png?iqs=0.67647222070571)
문화저널코리아 정찬우 기자 | 18세기 빈을 배경으로 궁정 음악가 안토니오살리에리와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아마데우스>가 지난 9월 16일 개막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번 무대는연극의 치밀한 서사와오페라의 라이브 성악과 아리아,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이 한데 어우러져대극장다운 시각적 장관과 풍성한 음악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웅장한 미장센과 시대의 결을 살린 무대미술,정교한 연출 위에 모차르트의 걸작 선율이 입혀지며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시간을 잊게 했다.살리에리 역의 박호산·권율·김재욱·문유강은 각기 다른 색채로 인물을 재해석해,천재를 향한 숭배와 증오가 교차하는 모순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모차르트 역의 김준영·최정우·연준석 역시 자유분방한 천재성과 방탕함,그 이면의 고독을 폭발적인 에너지와 감정선으로 표현해 극의 한 축을 강렬하게 완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오페라,연극,뮤지컬을 합쳐놓은 듯 황홀한 작품”, 배우들의 연기력에 압도당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극찬을 쏟아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인 라이브러리컴퍼니 측은 “프리뷰 공연을 통해 무대적 완성도와 배우들의 시너지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본 공연에서는 더욱 정교해진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극 <아마데우스>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로,올가을 가장 강렬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오는 11월 2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