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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예술, 삶 속으로 들어오다" 2025 누보 아카데미아 제3기, 제주에서 개강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 내 갤러리 누보(관장 송정희)가 오는 9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2025 누보 아카데미아(Nouveau Academia 2025)' 제3기를 연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세계적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와 음악 공연을 결합한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라는 독창적 형식으로 꾸며진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누보 아카데미아는 "예술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자"는 취지 아래 마련되었다. 미술 강연과 음악 공연을 비롯해 작가 작업실 탐방, 아틀리에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예술 향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8개의 렉처 콘서트로 구성된다.
■ 9월 27일: 구스타프 클림트, 그 관능적 리듬과 감각적 울림
■ 10월 18일: 마르크 샤갈 Color of LOVE
■ 10월 25일: 앙리 마티스 Jazz의 형형색색
■ 11월 1일: 천경자 Tango가 흐르는 황혼 II
■ 11월 22일: 변시지 제주를 노래하다 II
■ 11월 29일: 김환기 나는 음악을 그리고 싶었소
■ 12월 13일: 백남준 전지적 음악가 시점
■ 12월 27일: 바실리 칸딘스키 색채를 소리처럼, 회화를 음악처럼

 

이와 함께 특별 일정으로 뮤지엄 투어 & 아티스트 토크(10월 11일), '아틀리에 투어 & 아티스트 토크(12월 6일)'가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작곡가 문효진, 바이올리니스트 김민희·원형준, 재즈 피아니스트 성지선, 반도네오니스트 임시내, 첼리스트 박소현·제니퍼 최, 피아니스트 장지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갤러리스트 송정희가 강연을 맡아 미술과 음악을 오가며 융합적 예술 경험을 이끌어낸다.

2020년 개관한 갤러리 누보는 한국미술 거장전, 제주작가 기획전, 해외 교류전, 백년초 기획전 등을 선보이며 지역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2년부터 이어온 '누보 아카데미아'는 렉처 콘서트라는 차별화된 형식을 통해 예술을 대중과 가까이 연결해왔다.

 

관장 송정희는 프랑스 문학 전공자로, 미술 칼럼니스트와 전시 기획자로 활동해왔으며 2023년 미술 칼럼집 『매혹하는 미술관』을 출간했다. 현재 월간지 REVIEW에 칼럼을 연재하며 미술 담론을 확장해가고 있다.

 

한편 '2025 누보 아카데미아 제3기'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 감각을 열어주며,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또 다른 언어"임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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