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은 2012년 11월 개관 이래, 제주 토착문화를 포함한 우리 문화예술의 견문을 넓히는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본태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본태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총 9기에 걸쳐 각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강연을 진행해 왔다.
현재 2025-2026 본태아카데미 10기 회원을 모집 중이며, 신청은 본태박물관 학예기획팀(064-792-8108)을 통해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본태아카데미 10기는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1학기와, 2026년 3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로 구성되며, 총 12회 강좌로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 1학기에서는 외교부·국방부·법무부에서 아프리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국내 최고의 아프리카 전문가인 황규득 교수를 시작으로, 고고학자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신은화 제주대 철학과 교수,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중동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박현도 교수, 트랜드코리아 저자인 권정윤 박사, 제주복합마음공간 미유크의 대표 이구연 심리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본태아카데미는 강연뿐 아니라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바자회 및 자선패션쇼’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지역 친화적 활동으로 회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한편 본태박물관 1관에서는 보자기, 고가구 등 전통 수공예품으로 구성된 <전통 민속 공예품전>, 2관에서는 피카소, 페트릭 휴즈, 백남준, 로버트 인디애나, 살바도르 달리 등의 작품이 전시된 <현대미술작품전>, 3관에서는 <쿠사마야요이 상설전>, 4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가 전시 중이며, 5관에서는 본태박물관 불교 소장품전 <公間: 삶과 불교미술이 만나다>, 유교 소장품전 <친제설찬>이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