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전은수 기자 | 2025년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 '초콜릿'이 10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초콜릿'은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초콜릿만 먹으며 살던 주인공 ‘연희’가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몰랐던 파괴 본능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붉은 복수극을 그린 '초콜릿'은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알린다.
감독은 “이 영화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다. 단 한 명이라도 그녀의 손을 잡아줬다면 그녀는 파괴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동정이 없는 사회와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파괴 본능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양지은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 '숙희'로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경쟁에 진출하며 “대담한 연출과 묘하게 빠져드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연 연희 역은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대단한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임채영이 연기해, 처절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특유의 멜랑콜리를 섬세하고 진득하게 담아냈다.
신선하고 기묘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알릴 도발적인 영화 '초콜릿'은 2025년 10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