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기훈 기자 | 5월 21일 극장 개봉을 확정한 '분리수거'가 박보겸, 윤혁진, 태항호 배우 인터뷰를 통해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그곳에 모인 이들의 연애담에 관한 리얼 로맨스토리 를 다룬 영화 '분리수거' 가 배우 박보겸, 윤혁진, 태항호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제15회 인도 아메다바드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분리수거'는 이소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별과 감정을 정리하는 섬세한 과정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그려낸 감성 드라마다.
'분리수거'는 리얼리티를 살린 감정선이 돋보이는 작품인 만큼, 감독과 배우들 간의 호흡도 남달랐다. 주인공 ‘재연’역의 박보겸은 “이소민 감독님은 배우를 믿어주시는 편이라 연기하면서 굉장히 편했다”며, 즉흥적인 표현조차 유연하게 받아들여주는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촬영한 마지막 밤 파티 장면은 “100% 애드립이었다”고 귀띔하기도. 뿐만 아니라, ‘범주’ 역의 태항호 역시 “사전에 감독님과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현장에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또한 “좋은 사람이 좋은 작품을 만든다고 믿는데, 감독님께 무한한 믿음을 갖고 촬영했다”며 이소민 감독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이에 더해 제주도 팬션을 운영하는 만능 재주꾼 ‘재화’역의 윤혁진은 요리를 좋아해 한식부터 양식, 중식까지 배운 경험과 수준급의 프리다이빙 실력을 살려 어떤 장면도 대역없이 완벽히 소화한 비하인드를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오는 5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분리수거'에 대해 박보겸은 “정말 소중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윤혁진은 “배우 조합도 신선하고, 잔잔하지만 재미있는 사건들이 녹아 있는 묘한 영화”라며, “이 영화를 보면 제주도에 당장 가고 싶어질 것”이라 덧붙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태항호는 “이 영화를 통해 힐링의 순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담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보겸, 윤혁진, 태항호 세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 '분리수거'는 5월 2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