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정원석 기자 | 울산 남구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 1박2일로 남구 관광지를 돌아보는 팸투어를 개최한다.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도심 속 친환경 도시인 삼호철새마을의 떼까마귀 탐조, 궁거랑의 가을, 오징어게임으로 한창 핫한 장생포 고래마을을 둘러보며 개개의 SNS에 여행하기 좋은, 산업에 가려진 의외의 생태도시 남구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팸투어는 기존의 방식, 즉 대형버스를 운영해 같은 장소를 천편일률적으로 돌며 촬영하고 홍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4명을 1개조로 편성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을 예방함과 아울러 남구 관광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삼호~태화강~무거를 잇는 관광벨트구역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팸투어 참가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여행부문 인플루언서로 왕성한 포스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행작가, 뷰스타 루비언니’를 비롯한 20명으로, 각각의 참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1일 방문자 수를 집계하면 10만 명에 육박한다. 간단히 산술하면 포스팅 후 12일이면 울산인구 전체에 필적하는 방문객이 참가자의 어떤 블로그에라도 한번은 꼭 방문한다는 계산이다.
남구는 무엇보다 각 팀에 생태ㆍ환경 촬영을 주 콘텐츠로 하는 사진작가, 드론촬영이 가능한 인플루언서를 포함시켜 이맘때면 울산을 찾는 겨울진객, 떼까마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관광자원화 하는데 힘을 싣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고 백신 접종률이 70%를 상회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관광마케팅 추진으로 울산으로의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마케팅에 한층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