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병옥 기자 | 경상남도는 점차 다가오는 일상회복의 시기를 앞당기고 방역수칙 완화에 따른 긴장감 이완을 막기 위한 안전문화운동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도민‧외국인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및 백신접종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상회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 산업단지, 번화가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코로나19로부터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검사와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러시아, 베트남, 영어, 중국어 등 12개 외국어로 제작된 홍보물과 캠페인 포스터를 전시 및 배포한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이 없어도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접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올해 연말까지 자진 출국 시 범칙금 면제 및 입국규제를 유예한다는 혜택(인센티브)을 집중 홍보하여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방역 참여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남도와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안전관련 단체가 중심이 되어 경남을 순회하며 해당 시·군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남도 안전정책과 관계자는 “좀 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서 실시하는 백신접종 참여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자칫하면 병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백신접종의 필요성과 접종 혜택(인센티브)을 외국어로 널리 알려 접종률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