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정경호 기자 | 거창 건흥산(해발 572m) 중턱 하부약수터에 조성된 생태습지에 코스모스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활짝 피어 건흥산을 오르내리는 산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건흥산 하부약수터 생태습지는 거창군이 지난해 산 능선부에 위치한 유휴농지 6000㎡를 다랑논으로 복원하여 산행객들의 힐링쉼터로 변신시켰다.
또한, 지난 4월부터 볼거리 제공을 위해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파종했으며,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의 위험이 있었지만, 잡초제거, 물뿌리기 등의 지속적인 관리로 코스모스는 한여름 폭염이 무색하게 개화하기 시작했다.
코스모스는 8월 말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구절초는 9000여 본이 식재되어 9월 말부터 개화하여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강신여 산림과장은 “현재 건흥산 중턱에 조성한 하부약수터 생태습지에 코스모스의 만개는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다”며, “폭염 속에 활짝 핀 코스모스 꽃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