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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남 농업발전 이끌 8개 특화작목 ‘쑥쑥’ 키운다

디지털 재배기술 도입 생산성 20% 향상‧생산비 20% 절감 목표

 

문화저널코리아 안지현 기자 | 오는 2025년까지 302억 원을 투입해 경남 농업발전을 이끌어갈 8개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8개 특화작목에 대해 종자 자급률을 50% 이상 끌어올리고, 디지털 재배기술 등을 도입해 생산성을 20% 향상시키며,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생산비를 20% 줄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경남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양파 △곤충 △파프리카 △단감 △국화 △사과 △도라지 △망고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302억 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8개 특화작목에 대해서는 우량 신품종 육성, 고품질 생산‧재배기술 개발, 가공 · 유통시스템 구축, 내수 · 수출시장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8개 특화작목 중 ‘양파’와 ‘곤충’은 국가 집중 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주도적으로 지원한다.


양파는 전국 재배면적의 19.3%(2,825ha)를 차지하는 경남지역 대표 작목이다. 하지만 값비싼 수입 황색 양파를 주로 재배해 종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농촌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재배기술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입 대체 고품질 황색 양파 품종, 소비 확대를 위한 적색 · 백색 양파 품종 등 신품종을 육성 · 보급해 종자 자급률을 (현재)30%→(’25)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파종 · 정식 · 수확 작업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무멀칭 재배기술 등을 개발해 생산비를 (현재)253만3천 원/10a→(’25)200만 원/10a으로 21% 가량 낮출 계획이다.


양파 껍질을 활용한 기능성 가공품 개발 등 양파 가공품 소비 비중도 (현재)10%→(’25)20%로 2배 늘릴 계획이다.


경남 곤충농가의 60%(전국 14%)는 흰점박이꽃무지 생산농가로, 동시 출하로 인한 판매 애로 및 가격 하락, 판로 개척을 위한 제품화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식용곤충 특유의 이취 제거 기술 개발, 식용곤충을 이용한 성형쌀 · 소세지 · 두부 · 국수 등 가공제품 개발, 식용곤충을 소재로 한 반려묘 사료 · 간식 · 이유식 개발, 식용곤충(흰점박이꽃무지)의 유용 성분(인돌알칼로이드)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남 유용곤충 시장규모를 (현재)40억 원→(’25)88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유용곤충 생산성도 (현재)12.4kg/3.3㎡→(’25)15kg/3.3㎡으로 증대시킨다.


파프리카는 국내 소비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미니 파프리카 품종을 육성하고, 경남형 순환식 수경재배기술을 확립한다. 이를 통해 중소형 파프리카 품종 농가 보급을 (현재)7ha→(’25)70ha으로 10배 확대하고, 미니 파프리카 수출액을 (현재)0달러→(’25)1,0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단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씨 없는 품종과 수확시기 분산을 위한 조 · 중생종 품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 대응 안정생산기술, 부가가치 향상 가공품 제조기술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현재)190만원/10a→(’25)250만원/10a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화는 화분에 심어 유통되는 분화류 비중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화단용 · 경관용 · 밀원용 분화 신품종을 개발하고, ’25년까지 분화 재배 2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과는 적화(꽃을 솎아서 따주기), 전정(가지 잘라주기) 등의 기계화를 통해 노동시간을 (현재)91.5시간→(’25)65시간으로 줄이고, 생산량을 (현재)2.5톤/10a→(’25)5톤/10a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라지는 우량 종묘 생산, 용기 재배기술 개발, 연작장해 경감 등 안정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액을 (현재)22억 원(전국 4.6%)→(’25)50억 원(전국 11%)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망고는 지역 기후 맞춤형 신품종 육성, 연중 안정생산기술 개발, 수확 후 저장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현재)9ha→(’25)40ha으로 확대하고,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산업규모를 (현재)35억원→(’25)127억원 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전국 9개 도는 지역별 생산기반, 연구기반,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총 69개의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집중 육성하는 1차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 이승돈 과장은 “앞으로 특화작목별 최적화된 연구환경 조성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경남지역 8개 특화작목의 시장규모화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특화작목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경남농업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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