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2025 여성영화인축제’가 12월 16일(화)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2025 여성영화인축제'는 한해 동안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영화인들을 조명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으로 진행되며 사회는 문소리 배우가 맡았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이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공로상, 강수연상과 제작자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신인 연기상, 다큐멘터리상, 기술상, 신인 감독상 총 11개 부문에 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의 극장 개봉작과 OTT 오리지널 영화를 대상으로 2025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이중 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영화인으로 구성된 (사)여성영화인모임 회원과 본심 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선정한다. 202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과 각 부문의 수상자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여성영화인축제’의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아티스트 Kimi(키미)가 참여했다. Kim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배우 이혜영이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영화 '파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이번 수상은 오랜 연기 경력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변신을 추구해온 그녀의 연기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중요한 결과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혜영은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를 통해 여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증명해왔다. 이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19회 국제 시네필 협회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연이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확고히 했다. 이러한 성과는 2025에도 이어졌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파과’에서 이혜영은 60대 여성 킬러’ 조각’으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절제된 감정과 폭발적 에너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혜영의 열연은 40년만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벡델데이2025’에서 영화 배우 부문 벡델리안으로 선정되면서 이혜영 이름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혜영의 연기에 대한 흔들림 없는 태도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결실
문화저널코리아 주기석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주한유럽연합국가문화원협의회(EUNIC Korea, 대표 이스트반 메드비지(István Medvigy,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 및 주한유럽연합대표부(대표 우고 아스투토(Ugo Astuto) 대사)와 협력하여 오는 11월 7일(금)부터 11월 30일(일)까지 ‘제11회 유럽영화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유럽연합국가문화원협의회(EUNIC Korea, 이하 ‘유니크’)는 2015년부터 매년 ‘유니크영화제(EUNIC Film Festival)’를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영화를 매개로 유럽 각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해온 이 영화제는, 10여 년간 서울과 유럽을 잇는 대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참여국이 역대 최대인 22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영화제 명칭도 처음으로 ‘유럽영화제(European Film Festival)’로 새롭게 개편되어 보다 폭넓은 유럽의 시선과 이야기를 서울 시민에게 전한다. ※ 국문 공식 명칭 : 유럽연합국가문화원협의회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하는 유럽영화제-주한유럽연합대표부 공동주최 ※ 영어 공식 명칭 : EUNIC and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지난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회 서울한강국제영화제(SHIFF)’ 레드카펫 행사에 아역배우 겸 모델 임주아, 임초아 자매가 초청받아 참석하며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임주아·임초아는 〈영스타〉 2024년 1·2월호 표지 모델로 주목받은 아역 스타로, 그동안 29초 영화제, 단편 및 상업 광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영화제에서도 또렷한 존재감과 밝은 미소로 레드카펫 현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차세대 아역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서울한강국제영화제는 서울한강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419혁명공로자회 서울특별시지부와 ㈜레드파노라마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0월 15일 개막해 4일간 서울 종로3가 허리우드 낭만극장에서 국내외 경쟁작을 무료 상영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 본선 진출작 21편과 대만·미국 등 해외 초청작 2편이 상영됐다.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의 이야기로 되살린다’는 취지 아래, 청년 감독들이 사회 문제를 자유·민주·정의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영신 레드파노라마 대표는 “고립·은둔 청년이 약 5
문화저널코리아 김자희 기자 | 지난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회 서울한강국제영화제(Seoul Hanga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HIFF)에는 배우 겸 감독 에미라하프시(Emira Hafsi)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독일어·영어·한국어 등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다양한 무대와 영상 작품에 참여해 온 외국인 출신 배우다. 최근에는 개인 독립영화를 직접 연출·제작하며 배우로서뿐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역량까지 넓혀가고 있다. 서울한강국제영화제는 서울한강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419혁명공로자회 서울특별시지부와 ㈜레드파노라마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1회 영화제의 성과를 이어, 올해 제2회 영화제는 “자유, 민주, 정의의 4·19 정신”을 현대 청년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로 꾸려졌다. 특히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국내 경쟁작 21편과 대만·미국 등 해외 초청작 2편이 상영됐다. 상영은 서울 종로3가 ‘허리우드 낭만극장’에서 전 작품 무료로 진행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서울한강국제영화제는 이 사회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배우 이혜영이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영화 '파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이번 수상은 오랜 연기 경력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변신을 추구해온 그녀의 연기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중요한 결과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혜영은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를 통해 여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증명해왔다. 이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19회 국제 시네필 협회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연이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확고히 했다. 이러한 성과는 2025에도 이어졌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파과’에서 이혜영은 60대 여성 킬러’ 조각’으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절제된 감정과 폭발적 에너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혜영의 열연은 40년만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벡델데이2025’에서 영화 배우 부문 벡델리안으로 선정되면서 이혜영 이름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혜영의 연기에 대한 흔들림 없는 태도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결실
문화저널코리아=경주 오형석 박선아 기자 |경주시립극단의 '얼굴'로 불리며 30여 년간 지역 연극계를 이끌어온 배우 박보결(57). 그가 내년 초 서울행을 결정했다. 안정된 기반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시에서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출발한다는 선택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서 망설임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일, 경주예술의전당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제 다시금 숨을 쉬고 싶다"는 심중의 고백을 차분히 들려주었다. 인터뷰는 그의 30여년을 지나, 그가 떠나는 이유와 앞으로의 길에 대해 깊숙이 들어갔다. ■"극단은 제 뿌리였지만,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30년 넘게 지켜온 극단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웠죠. 30년여년 동안 저는 경주시립극단에서 배우로 살아왔어요. 이곳은 제 뿌리이자 성장의 모든 과정이 담긴 곳이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예측 가능한 배우'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이 바뀌어도 제가 같아 보이고, 같은 구조 안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시간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가 정체되는 느낌이 들었죠." ■ 정체감이 계속 누적됐던 건가요? □"네. 고여 있는 물이 되어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뮤지컬 〈존 도우〉가 오는 12월 10일(수)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주제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프로필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7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한층 깊어진 연기와 음악, 그리고 새로워진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존 도우〉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게리 쿠퍼의 재회(Meet John Doe)’를 원작으로, 1929년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대공황이 뉴욕을 휩쓸며 수많은 해고 소식이 신문 1면을 가득 채우던 시절, 신문사 기자 ‘앤’은 입사 1년도 되지 않아 정리해고를 당하고 생계의 위기에 몰린다. 분노한 앤은 가상의 인물 ‘존 도우’가 사회의 불의와 부조리에 항거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시청 옥상에서 투신하겠다는 가짜 기사를 작성하고, 세상은 이 한 줄의 기사에 술렁이기 시작한다. ‘존 도우(John Doe)’란 신원 미상의 남성을 칭할 때 쓰는 단어로, 한국의 ‘홍길동‘, ‘아무개’와 같은 용도로 미국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작품은 이 ‘존 도우’의 자살 예고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평범한 시민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희망과 용기를 그린다. 초연 당시 뜨거운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가족뮤지컬 브랜드 PMCKIDS는 세 번째 신작 <호두까기인형>으로 올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예술감독 송승환은 개막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겨울, 가족뮤지컬의 판도를 바꿀 무대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뮤지컬을 기획했다. 당시 책 읽기와 공연 관람을 즐겼던그는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평생 가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우리 작품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이 미래의 관객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브랜드 PMCKIDS의 방향성에 대해서도분명한 비전을 전했다.그는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아이와 어른이 모두 공감하는 가족뮤지컬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신작으로 <호두까기인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기존 발레 원작은아이들이 스토리를 이해하기어렵게 느낄 수 있다.”라며“노래와연기, 스토리텔링을 더해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접근하는 가족뮤지컬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승환 예술감독은“음악,춤,세트,의상 등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제7회 ‘말모이연극제’ 충청지역부문 참가작으로 공연되는 극단 청춘좌의 연극 “국희 이야기”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10월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공연한다. 말모이 축제의 본행사인 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다. 연극 “국희 이야기”는 연변에서 온 두 자매의 이야기이다.피치 못할 상황으로 멀리 있는 언니를 찾아 떠나온 국희의 여정에서 외주노동자, 난민 등으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는 상황등을 통해 우리 주변 노동자의 일상을 조명한다. 신장시장의 한 해장국집 옥상. 동네 작은 퇴폐이발소에서 일하고 있는 미미와 동네 건달인 망치, 뺀치, 동근과 함께 지내고 있는 가운데 어느 날 연변에서 미미의 여동생 국희가 언니를 찾아온다. 밥집을 하고 있는 동근과 동근 모,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동근과 미미, 엄마의 도움을 받아 가게를 하고 싶어하는 망치와 로라, 다리가 아픈 미미에게 연민을 느끼는 뺀치, 코리안드림을 꿈꾸지만 적응하기 힘든 한국에서의 삶. 그 끝에서 국희는 행복을 찾을 수 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대한민국 클래식 및 오페라계에서 꾸준히 공익적 연주 활동과 창의적 작품 기획을 이어온 그레이스 조(뉴아시아오페라단)단장이 '제1회 대송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예술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국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예술계 안팎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스 조 단장은 오페라 및 클래식 분야에서 작품성 있는 무대를 기획·제작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오페라 '카르멘'을 외부 지원 없이 독립 기획으로 무대에 올린 도전, 그리고 새로운 각색을 적용한 예술적 시도는 지역 공연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연 예술 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예술 실천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5년간 매주 1회 교도소 재소자 대상 음악 강의, 군 장병 위문 공연, 부적응 장병 음악치료 강의(1년간 지속), 다문화 여성 합창단 창단 및 지휘, 일본·중국·라오스 등 해외 오페라 갈라 콘서트 활동, 후배 음악인들을 위한 팀 구성 및 활동 기반 마련, 클래식 및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 순회 특강 등 교육·예술·복지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2025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강원의 사계’의 마지막 시리즈 공연을 오는 28일(금) 저녁 7시 양양군문화복 지회관에서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인연이 깊은 소프라노 홍혜란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지난 2019년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에 처음 참여하며 연 주자로서 강원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섬세한 감정선과 극적인 요소를 살리며 오페라 아리아부터 독일 가곡,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퍼 토리를 모두 소화하는 홍혜란은 이후 2021~2022년에도 음악제에 연속으 로 초청되어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혜란의 남편이자 뉴욕 시티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 출연 해 현지 언론의 호평이 있었던 테너 최원휘도 지난 2021~2022년 평창대 관령음악제에 동반으로 초청되어 솔로곡부터 듀엣곡까지 선보이는 등 폭 발적인 표현력과 안정적인 테크닉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두 성악가는 다양한 장르의 앨범을 발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듀엣 앨범 「The Promise」와 치유와 위로의 목소리를 들려준 자장가 앨범 「별의 노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오는 12월4일(목)부터 12월7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바그너의 대작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국내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4년 '탄호이저'로 시작된 '바그너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바그너 예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통해 내면의 깊은 욕망과 초월적 사랑을 탐구하는 여정을 이어간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공동 주최하고 예술의전당이 후원하는 이번 무대는 '사랑과 죽음'이라는 보편적 키워드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바그너의 예술세계를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역사적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서울시향이 13년 만에 오페라 연주에 나서며, 세계적인 '바그너 스페셜리스트'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만큼 섬세한 긴장감과 압도적 음향미가 기대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현대음악의 시작에 결정적 영향을 준 바그너의 대표작으로, 조성의 해체를 예고한 혁신적인 화성과 더불어, 인간의 사랑과 욕망을 철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독일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고 있다. 코른웰의 왕 마르케의 조카인 트리스탄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삼청동의 가을 정취 속에서 피아노 음악의 본질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살롱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삼청로 라플란트 카페에서 ‘Salon de Lappland – PianoForte(피아노 포르테)’가 개최된다. ‘피아노(작게)’와 ‘포르테(크게)’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피아노가 가진 음향의 극대·극소의 세계를 모두 담는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피아노의 폭넓은 표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음악회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두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강소연, 그리고 섬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색을 지닌 플루티스트 이수완이 출연해 살롱 무대의 품격을 완성한다. 네 손이 한 대의 피아노 위에서 서로 다른 감성을 교차시키는 슈베르트의 환상곡, 두 대의 피아노로 웅장한 울림을 선사하는 모차르트 K.448, 그리고 협주곡의 정수를 담은 그리그·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이 이날 프로그램을 채운다. 이번 ‘PianoForte’ 공연은 제목 그대로 피아노의 음역과 감정의 모든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기획 콘서트다. 피아노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엠피엠지뮤직(MPMG MUSIC) 소속 밴드 터치드(TOUCHED)가 지난 16일 낮 12시, 새 싱글 ‘달춤’을 발매했다. ‘달춤’은 그리운 추억이 깃든 달동네를 배경으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자신과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그려낸 곡이다.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며, 터치드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짙게 스며 있다. 이번 싱글은 단독 공연과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서 먼저 선보이며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발매곡으로, 정식 음원 발매 소식만으로도 큰 기대감을 모았다. 터치드 멤버들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달춤’ 발매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윤민의 통기타 반주와 시원한 보컬 위에 멤버들이 함께 후렴구를 떼창하며 곡 분위기를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라이브 방송 직후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달춤이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오는구나’, ‘이제 달춤이 미발매곡이 아니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한 환호를 드러냈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리릭비디오는 달춤 가사 속 ‘달동네’를 모티브로, 터치드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그간 강렬한 이미지가 주를 이뤘던 터치드의 모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패션 매거진 '엘르'의 1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는 디올과 함께한 지수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인 순간들을 포착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가 진행됐다.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는 지수는 올 겨울 계획에 관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12월이 왔는데 올해 겨울은 유독 따뜻하게 보내려고 한다. 그래도 눈 오는 풍경은 놓칠 수 없으니, 집에서 포근하게 이불을 덮고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이 한창인 가운데 지수는 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관해 “‘Stay’라는 곡을 부를 때마다 블링크가 다 함께 스마트폰으로 라이트를 켜고 움직이는 그 순간을 제일 좋아한다. 오래오래 깊은 기억 속에 남아 힘들 때 생각하면 엄청난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2월부터 솔로 앨범 는 물론,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 뮤지션 제인과 함께한 새 싱글 'EYES CLOSED'까지 음악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방식에 관해 이야기해오고 있는 지수는 “인간의 대부분의 감정이 사랑과 이어져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랑에 대해 얘기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안동은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세계가 인정한 문화적 가치를 자랑한다. 한국 전통마을의 대표주자인 하회마을, 인류무형 유산인 하회탈춤, 그리고 퇴계학의 본향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화엄불교의 봉정사,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이 자리한 도시이기도 하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유한 세계역사문화 도시로 그 매력을 한층 더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고택 소호헌은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서씨 문중의 중창조로 알려진 약봉(藥峯) 서성(徐渻, 1558~1631)의 태실로, 맹인 어머니가 서성을 위해 만든 "약과", "약주", "약밥" 등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소호헌은 안동 종가음식투어와 미식투어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소호헌에서는 K-Food, K-디저트, 전통주 등 안동의 대표 음식들을 선보이며, 지역 향토 셰프들과 함께 고택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낮에는 세계유산 명품 투어를, 밤에는 소호헌에서의 고택 만찬과 음악회를 통해 품격 있는 안동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약봉 서성 선생의 공부 장소였던 소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