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청담동 갤러리위(대표 박경임)가 권지안 개인전 'HUMMING ROA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풍경이라는 익숙한 장르를 통해 보이는 자연 너머, 보이지 않는 감각과 내면의 시간을 탐색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권지안의 회화에서 풍경은 더 이상 외부 세계의 재현이 아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꽃, 흔들리는 숲의 형상은 특정 장소의 기록이라기보다 감정의 잔향에 가깝다. 그의 작품 속 자연은 객관적 대상이 아닌, 감각과 기억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심리적 공간이다. 이는 전통적 풍경화의 재현 중심 관점에서 벗어나, 내면의 진동을 시각적 언어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전시 제목 'HUMMING ROAD'에서 '허밍(humming)'은 의미로 규정되기 이전의 소리, 언어로 정제되기 전 감정이 머무는 가장 원초적인 울림을 뜻한다. 분명 존재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 감정이 말이 되기 직전의 미세한 진동. 작가는 그 울림을 화면 위에 물질로 붙들어 둔다. 두텁게 쌓인 물감의 질감과 색채의 층위는 시간의 축적이자 정서의 밀도를 드러낸다. 특히 권지안은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하는 지두화(指頭畫) 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전시와 컨벤션,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공문화 플랫폼이 충북 청주에 문을 열었다. 산업과 비즈니스의 공간이었던 컨벤션센터가 예술의 숨결을 품으며 도시 문화 지형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청주오스코 1층에 '충북갤러리 청주오스코관'을 조성하고, 개관을 기념해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월요일 휴관) '2026 충북 PHOTO ART 페스티벌', '충북, 사진 예술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 신설을 넘어, 전시·컨벤션·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 플랫폼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마이스(MICE) 거점으로 기능해 온 오스코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컨벤션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를 찾은 관람객이 도시의 산업·관광 자원과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개관전으로 마련된 '2026 충북 PHOTO ART 페스티벌', '충북, 사진 예술을 잇다'는 충북 사진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사진을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닌, 시간과 시선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부산의 여름 끝자락,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명판으로 변모한다. 2026부산비엔날레가 오는 8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65일간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주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과 지역 유휴공간을 무대로 펼쳐질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 공동 전시감독 에블린 사이먼스와 아말 칼라프는 '불협'이라는 단어를 통해 동시대의 긴장과 가능성을 동시에 호출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언어의 위기에서 출발한다. 말은 넘쳐나지만 대화는 사라지고, 언어는 설득이 아닌 대립의 도구로 소진되는 시대. 기획진은 이러한 조건 속에서 '노래'와 '소리'에 주목한다. 소리는 의미를 고정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감정과 리듬, 기억을 동시에 품으며,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겹쳐진다. '불협하는 합창'은 바로 이 지점에서 전시의 구조를 설정한다. 하나의 완결된 화음이 아니라, 이질적인 음들이 겹치고 쌓이며 만들어내는 집단적 울림. 음악, 안무, 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는 목소리와 몸짓, 리듬을 통해 전시장을 '공연의 장'으로 확장한다. 관객은 작품을 바라보는 존재에 머물지 않고, 그 안에서 호흡하며 공명하는 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패션은 더 이상 옷을 보여주는 장르에 머물지 않는다. 미술과 음악, 퍼포먼스가 교차하는 융합의 현장에서 하나의 '경험 예술'로 진화하고 있다. 그 흐름의 중심에 '제16회 럭셔리브랜드 모델어워즈(LBMA) 국제대회: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이 선다. 오는 3월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패션과 현대미술, 공연예술을 결합한 몰입형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LBMA STAR E&M과 The Look C&C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모델 경연이나 브랜드 쇼케이스를 넘어선다. 런웨이를 '보행 통로'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캔버스'로 재정의하며, 관객이 공간과 영상, 사운드, 워킹이 결합된 총체적 장면을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K-패션이 지향하는 새로운 미학적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대형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무대에 녹여낸 점이다. 왕열, 김남표, 정수경, 아세움, 김중식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영상과 디지털 연출로 재해석돼 런웨이 배경을 채운다. 모델의 워킹은 단순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서초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스페이스엘(대표 이정아)이 2월 28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 현대미술 작가 김윤(Kim Yun)의 개인전 'Reincarnation and Essence – 환생 그리고 본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1·2층 전관에서 진행되며, 회화 작품 총 18점을 통해 '물질의 가변성'과 '디지털 시대의 실존'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주식회사 리빙턴의 후원으로 열린다. 김윤은 비닐과 글루건 등 일상에서 흔히 소비되고 폐기되는 재료를 예술적 언어로 전환해온 작가다. 일회성 소모품으로 인식되는 비닐은 열을 통해 녹고 중첩되며 새로운 부피와 질감을 획득한다. 우연히 생성되는 주름과 엉김의 흔적은 조형적 구조로 재탄생하고, 글루건 역시 '붙이는 도구'에서 벗어나 독립된 형상으로 변모한다. 이는 현대 문명의 부산물이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얻는 과정이자, 사물의 '환생'을 상징한다. 최근 작업에서 김윤은 디지털 환경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가상 공간 안에서 질감을 설계하고 빛을 계산하며 보이지 않는 덩어리를 조각하듯 깎아낸다. 화면 속 이미지는 매끄러움과 거침이 동시에 감지되는 '디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벨기에의 국민 캐릭터 ‘르깟(Le Cat)’이 서울에 온다.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1901–2026)을 기념해 벨기에 현대미술가 필립 그뤽의 전시가 3월 7일부터 27일까지 강남 청담동 보자르갤러리(대표 허성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원화·회화·판화를 함께 소개하는 구성으로, 만화 캐릭터가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다. 귀여운 이미지로 알려진 ‘르깟’이 실제로는 사회와 인간 존재를 질문하는 철학적 캐릭터라는 점을 집중 조명한다. 1954년 브뤼셀 출생의 필립 그뤽은 화가이자 만화가, 조각가, 배우로 활동해 온 예술가다. 그의 대표 캐릭터 르깟은 1983년 벨기에 일간지 Le Soir에 처음 등장했다. 정장을 입고 인간처럼 사유하는 고양이는 곧 벨기에 사회를 비추는 풍자의 상징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벨기에 작가 에르제의 만화 땡땡의 모험 속 주인공 땡땡에 비견될 만큼 높은 인지도를 지닌 캐릭터다. 작품의 특징은 단순한 선과 짧은 문장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회, 정치, 언어,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 웃음 뒤에 생각이 남는 것이 그의 작업이 가진 힘이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실내악은 화려함보다 관계의 예술에 가깝다. 네 개의 악기가 서로를 지우지 않으면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 '앙상블 클랑' 정기연주회는 그 본질을 또렷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피아노 사중주 Op.8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3번 Op.60으로 구성되어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이동하는 정서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하게 했다. 바이올린 이수아, 비올라 이주연, 첼로 김인하, 피아노 이선미는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균형을 우선했다. 네 악기는 선율을 전달하기보다 함께 형성했고, 그 결과 음악은 연주라기보다 대화에 가까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실내악이 독주와 다른 장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전반부 베버는 밝은 에너지 속에서 서정성을 품고 있었다. 고전적 형식 위에 낭만적 감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특히 2악장 아다지오에서는 피아노 선율이 마치 인간의 목소리처럼 들리며 현악기와 긴밀하게 어우러졌다. 과장되지 않은 표현 속에서도 음악의 온도는 충분히 전달됐다. 마지막 악장은 경쾌한 추진력으로 마무리되며 균형과 생동감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어진 브람스는 전혀 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작은 바람개비 하나가 세상을 구한다면 어떨까.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모아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처받은 존재들을 돕는 수호자가 있다면, 그 이야기는 동화일까 신화일까 아니면 현대미술일까. 캐릭터 '코링(Coring)'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작가 엘코링(L Coring, 본명 이정은)의 초대전이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9일까지 서울 용산구 팬덤어스아트갤러리(대표 정주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캐릭터를 매개로 환경, 가족, 공존, 그리고 예술가의 자유로운 정신을 이야기한다. 코링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다. 작가가 구축한 하나의 서사 구조이자 세계다. 그 출발점은 한국의 고대 신화인 단군 신화다. 곰이 인간이 되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존재가 바로 '여자아이 코링'이다. 작품 속에는 늘 곰과 호랑이가 등장한다. 착하고 순한 곰 '뚱웅'은 코링을 따르며 함께 안전한 청정 지대를 찾아 이동한다. 반면 호랑이는 질투와 충동성을 지닌 존재로 때때로 둘을 방해한다. 선과 악으로 단순하게 나뉘지 않는 관계 속에서 갈등과 공존이 동시에 펼쳐진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 사회의 관계와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은유적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제주가 낳은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예술 세계를 음악으로 조명하는 렉처 콘서트가 오는 2월 24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박물관 3층 인다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거친 바람과 검은 수평선, 고독한 인간 군상을 화폭에 담아온 변시지의 작품 세계를 클래식 실내악으로 풀어내는 특별 기획이다. 공연에서는 Ludwig van 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과 '템페스트',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Astor Piazzolla의 '천사의 죽음'과 '망각(Oblivion)' 등 격정과 서정을 넘나드는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폭풍과 침묵, 긴장과 여백이 교차하는 음악은 변시지 회화에 깃든 고독과 초월의 정서를 입체적으로 환기한다. 연주는 루첸트 앙상블이 맡는다. 피아니스트 장지이, 바이올리니스트 김민희, 첼리스트 박소현이 무대에 오르며, 송정희가 해설을 맡아 작품과 음악을 연결하는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더한다. 관객은 '그림을 듣고 음악을 바라보는'공감각적 경험을 통해 변시지의 예술을 새롭게 조망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변시지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로, 내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예정돼 있다. 제주에서 출발한 그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세계는 이미 완성된 채 우리 앞에 놓여 있는가. 아니면 우리가 바라보는 그 순간, 비로소 구성되는가. 이 근원적 질문을 회화로 풀어내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윤종석의 개인전 '시선이 만든 세계(World by Gaze)'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세계를 재현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시선과 지각의 과정 속에서 생성되는 장(場)으로 사유해온 윤종석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전시는 '보는 행위' 자체를 화두로 삼는다. 세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응시하는 순간마다 새롭게 구성된다는 문제의식이 전시 전반을 관통한다. 윤종석은 지난 2023년 약 296일간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여정을 감행했다. 작가에게 이 시간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계기였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신체,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풍경, 낯선 빛과 공기 속에서 그는 세계가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움직임 속에서 구성되는 경험'임을 체감했다. 고정된 화각과 안정된 원근법에 기대어 세계를 재현해온 전통적 풍경화의 시선과 달리, 그의 회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2026년 새 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례적인 색으로 물든다. 고요하고 장엄한 회색의 외벽은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10일간 블랙핑크의 상징색인 '핑크빛'으로 밝아진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블랙핑크(BLACKPINK)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뮤지엄의 만남. 이름하여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이번 협업을 글로벌 문화 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블랙핑크의 새 앨범 발매 시점인 2월 27일 오후 2시에 맞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문화유산을 동시대 대중문화의 언어로 번역하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의 핵심은 박물관 외부 공간을 활용한 야외 조명 연출이다. 국중박 열린마당과 건물 외벽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핑크빛 조명으로 물든다. 관람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고전의 시간을 간직한 박물관이, 밤이 되면 세계적 팝 아이콘의 색채로 변모하는 이중적 풍경은 그 자체로 강렬한 상징성을 지닌다. 박물관 내부 '역사의 길'에는 리스닝 존(Listening Zone)도 마련된다. 2월 27일 오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아이브가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의 3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제 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아이브, 수상의 찬란한 의미와 독보적인 음악과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아이브가 만들어낸 눈부신 존재감을 기념하는 특별한 커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단체 커버는 지난 1월,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개최된 골든디스크어워즈 현장 백스테이지에서 촬영됐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며, 그날의 빛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멤버들의 단독 커버도 함께 공개됐다.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가득 담은 개인 커버 6종의 컨셉트는 리스너들이 열광하는 아이브의 노래에서 시작했다. 아이브의 수많은 히트곡 속 인상적인 가사들이 각 멤버들의 키워드가 된 것. 특유의 털털하고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에 활기를 더해준 안유진의 커버는 ‘Victory’ 콘셉트로 진행됐다. 아이브 대표곡 의 도입부를 맡았던 그의 당찬 목소리처럼, 긍정적인 ‘퀸의 마인드’를 표현한 안유진의 화보는 형형색색의 컬러스톤이 돋보이는 주얼리 하우스 포멜라토와 함께했다. 새 학기, 새 시즌을 맞아 브랜드 폴렌느는 가을과 함께했다. 이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을 성황리에 이어가며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문화예술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3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22일까지 계속되며,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랑 그라소는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 과학과 신화가 교차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동시대 문명이 직면한 불안과 질문을 시각화해온 작가다. 그는 과거와 미래,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란시키는 방식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세계 인식의 틀을 흔든다. 이번 전시에는 영상, 회화, 조각, 설치 등 2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관람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철학적 사유의 확장을 제안한다. 대표작 '오키드 섬(Orchid Island)'을 비롯한 영상 작업은 실제 자연 풍경 위에 이질적 요소를 중첩시키며, 익숙한 세계가 지닌 불안정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고요한 화면 속에 감도는 긴장감은 우리가 발 딛고 선
문화저널코리아 엄성운 기자 |아트 플랫폼 아트니스(art.ness)가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6 art.ness MEDIA DAY’를 열고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스마트한 일상, 미술도 스마트하게." 기술을 기반으로 미술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컬렉팅을 일상적 경험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날 키노트에 나선 박일한 하입앤컴퍼니 대표는 "미술 시장은 오랫동안 '투자'와 '전문가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아트니스는 이를 '일상의 스마트한 컬렉팅 경험'으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정보 부족과 높은 가격, 복잡한 거래 구조 때문에 망설였던 잠재 수요가 매우 많다"며 "기술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트니스가 제시한 2026년 핵심 전략은 '스마트 컬렉팅 경험 구축'이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AI 기반 하이브리드 큐레이션 시스템이다. AI가 작품의 주제, 재질, 형식, 색채, 작가 이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1차 큐레이션을 생성하고, 이후 전문 큐레이터가 맥락과 해석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미술 시장에서 작품 설명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국내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작가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미술은행 작품구입 공모'를 2월 9일(월)부터 27일(금) 까지 실시한다. 미술은행 공모는 작품 수집을 넘어 공공기관이 직접 미술시장에 참여해 창작, 유통, 활용으로 이어지는 미술시장 생태계 선순환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최근 미술시장의 위축과 작가들의 창작 지속성을 고려해 공공기관이 안정적인 수요자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2005년부터 시작해 공공기관, 문화시설,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미술품 전시 및 대여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20년 넘게 사업을 지속하며 한국미술을 선도하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작품구입 공모 역시 미술은행의 기능을 확장해 소장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동시대 미술을 선도하는 유망 작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 미술은행 공모 접수 기간은 2월 9일(월) 9시부터 27일(금) 18시까지이며, 미술은행 누리집(artbank.go.kr)에서 진행한다. 선정 작품은 7월 중 미술은행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올해는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