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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트불청담, 사순절 맞이 십자가 사랑을 묵상할 수 있는 구구킴 ‘성화특별전’

성모와 아기 예수,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보혈 등 30여 점의 대작을 선보일 예정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천재적 예술가인 거장 미켈란젤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금세기 최고의 핑거페인팅 아티스트 구구 킴의 성화 특별전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아트불 청담갤러리에서 열린다.

 

4월 9일 부활절을 한 달여 앞둔 사순절 기간에 성화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중세 시대와 근. 현대 시대를 아우르는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기법으로 성모와 아기 예수,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보혈 등 30여 점의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천, 수만 번이 중첩되어 만들어진 손가락 지문의 정교함으로 예술적 혼이 가득 담긴 작품 세계와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숯, 목탄, 파스텔, 석채 가루로 손가락을 붓 삼아 그려내는 그의 핑거 페인팅 작품들은 모던 클래식 'GUGUISM’이란 장르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다.

 

1,000호 사이즈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그려내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형 작품들이기에 전시를 하는 것도 작품을 옮기는 것도 많은 비용이 들지만, 그럼에도 작품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문화의 격이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성화전은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린 그림들이다. 일명‘핑거 스템핑’이라 일컫는 기법으로 한 땀 한 땀 캔버스에 수놓은 모노크롬의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금세기 최고의 성화전을 준비했다”라고 밝히고 “가톨릭과 기독교의 이해관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간절히 바라는 작가의 염원과 하나님의 큰 사랑이 함께 담겨 있어 성모와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면서 평온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구 킴은 “코로나와 전쟁 그리고 자연재해로 어려워진 시기에 성화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속에 생명에 대한 감사가 회복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성화전에 오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예술가로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구구킴은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화가이다. 하버드대학교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인 로버트 모우리는 “구구킴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핑거 페인팅 아티스트로 모던 클래식이즘의 선두주자이며 전통과 현대 감각이 적절히 녹아 있는 그의 사실적 묘사가 돋보이고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16年 미켈란젤로/구구킴 컬래버레이션 2인전, 2018년 독일 아트페어,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 단독 특별전 등 세계 각국에서 50여 회의 개인전, 500여 회의 단체전, 초대전을 가졌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번 성화 특별전은 청담역 9번 출구 청담성당 앞 아트불 청담갤러리에서 3월 24일 ~ 4월 23일까지 오전 10시 30분 오픈하여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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